최근 젊은 층을 겨냥한 신종담배가 등장함에 따라 정부가 불법 담배 판매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단속에 나섰다.

이달 31일, 보건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와 불법 담배 판매 및 판촉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담배 불법 판매 및 판촉행위 감시단’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감시단 활동은 젊은 층을 겨냥한 신종담배가 잇따라 출시되고, 특히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불법 담배 판매 및 판촉행위가 우려됨에 따라 적극적인 조치로서 실시됐다.

감시단은 소비자단체, 대학생, 일반인 감시(모니터) 요원 약 6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 및 담배소매점을 대상으로 불법 담배 판매·광고·판촉행위 등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더불어, 아동·청소년이 이용 가능한 TV드라마, 영화, 인터넷 만화(웹툰)와 유튜브 등에서의 직․간접적인 담배 및 흡연 장면 노출 정도에 대한 실태조사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감시단은 담배 판매업자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열린장터(오픈마켓) 관리자, 영상물 제작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관련법령 안내 및 계도활동을 수행한다.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방송통신위원회,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 등)에 통보해 시정조치를 적극 요구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번 감시단 활동을 통해 수집된 불법 담배 판매 및 판촉행위 사례를 공개해 문제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개선 활동에도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는 국민 누구나 불법 담배 판매 및 판촉행위에 대해 신고할 수 있는 ‘담배 불법 판매 및 판촉행위 신고센터’를 8월 1일부터 시범운영한다.

신고센터는 국가금연지원센터 금연두드림 누리집 내 개설된다. 온라인 내에서 띠광고(배너) 접속(클릭) 후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신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접수한 신고는 접수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 내용에 대한 처리경과 및 결과를 회신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금번 감시단 활동 및 신고센터 운영이 불법 담배 판매, 판촉행위 근절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감시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