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의원회 의장 자리에 이철호 후보자 당선. "대립과 반목 청산"

맹렬한 투쟁 선거 마무리 지으며 이 의장 선출.
기사입력 2018.04.24 16:30 조회수 1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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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의장.jpg

이철호 신임 의장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과 결속하는 막중한 중직인 대의원회 의장에 이철호 후보자가 당선되는 경사를 누렸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22일 더K호텔에서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주최하고 임수흠 의장의 자리를 승계할 의장 선거를 실시한 바 있다. 

금번 대의원회 의장 선거는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선거 이래 전례 없는 결선투표까지 진행되는 등 치열한 경합이 이루어졌다. 의협 대의원회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접전이다

금번 대의원회 의장 1차 선거는 총 정족수 244명 중 226명이 참여했다. 이철호 후보가 110, 홍경표 후보가 100, 주신구 후보가 16표를 얻어 상위득표자를 대상으로 하는 결선 투표로 이어졌다

최대 득표자가 과반수이상의 표를 획득하지 못하면, 차석 표를 획득한 후보자와 결선 투표를 실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는 의협 대의원회 선거관리규정에서 기인된 결과다.

연달아 계속된 결선 투표에서 이철호 신임 의장은 총 223표 중 117표를 획득한 결과로 선출되는 경사를 누렸다. 차점자인 홍경표 회장은 106표를 획득해 안타깝게 낙선되는 결과를 맞았다.

 

- 이철호 신임 의장이 품은 소망, 소통과 화합으로

이철호 신임 의장은 1953년생으로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이철호비뇨기과의원 원장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전시의사회 공보, 학술, 기획이사 및 수석 부회장을 과정을 거쳐 대전시의사회장 및 의장 요직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더불어 이 의장은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을 포함해 의료정상화를 목적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의협 수가협상단장, 의협 회무 특별감사단장, 부회장을 거치고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으로 대의원회 운영에도 참여했다.

이철호 의장은 "현재 의료계는 난국에 처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진통제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함께 접전에 임한 후보들의 우수한 공약과 훌륭한 선언들을 긍정적으로 수용해 대의원회가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의원회의 존재 가치는 의협의 대표인 회원들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해 반영하는 것"이라며 "최대집 당선자가 치열한 투쟁의 경험이 상당한 만큼 대의원회 의장도 걸맞은 전문가가 이끌어야 함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차기 의협 회장으로 투쟁성을 강조한 최대집 당선자는 투쟁의 경험이 많은 사람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법도 잘 알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 의장은 더불어 "최대집호가 파선되지 않도록 능란하고 숙련된 조타수로서 소임을 다 하겠다""시작도 전에 내부에 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마지막 투쟁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대의원들의 다양한 이견을 조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결의를 표했다.

그는 "의장은 대의를 수렴하는 소임을 맡은 것이지, 주관적인 의견은 염두 밖의 일이다""향후에도 대의원들이 대의원직을 담당함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 회장과 함께 의협이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정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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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web@net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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