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특별시’ 꿈꾸다. ‘의료 관광 사업 추진과 해외 환자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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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일찍 근대 서양의학 시스템이 구축된 의료 도시로 유명하다. 특히 오랜 시절부터 한의학이 발전된 도시다. 현재 대구시에는 수백의 한방병원과 한방 전문 연구기관이 활발히 연구 진행 중이며 대구·경북 지역 7개 의과대학에는 매해 의료 인력 7000여 명이 배출되고 있는 상태다. 의사 수는 수도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1위, 간호사 수는 전국 3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4일, 대구시는 기업하기 좋은 '메디시티 대구'가 4년 동안 연속으로 '의료도시'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선정됐음을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선정은 만 16세 이상의 대한민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의료도시로서 ‘유명한, 생각나는, 관련된, 개방된’의 4가지 평가 항목에서 ‘메디시티 대구’가 타 경쟁도시들을 재치고 선두 자리를 차지하는 경사를 누렸다.
무엇보다도 대구시가 의료도시로서 연속으로 대표 브랜드 수상을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야가 의료관광이다.
대구 의료관광의 중심이 되는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의료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창립된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의료관광과 연관된 병원 안내와 통역, 교통, 숙박 등의 전체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선진 시스템을 토대로 대구시의 해외 환자는 2009년 당시 2816명에서 2015년 1만 2988명으로 4배를 뛰어넘게 성장했다. 2016년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2만 명을 돌파하는 결실을 맺었다.
심지어 작년 기준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만1876명으로 2016년보다 3.6% 증가했고, 전국 비중도 2016년 5.8%에서 6.8%로 높아졌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전국 17개 시·도 중 의료관광객이 증가한 도시는 대구시와 인천시 뿐이다.
이처럼 의료관광진흥원은 해외 환자 확보를 위해 캄보디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캐나다 등의 8개국에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 16개소도 마련한 상태다.
- 대구시의 '화장품 기업 육성' 추진 방침
의료도시라는 명칭에 부합하게 대구시는 화장품 산업 지원 정책도 확장 중에 있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2022년까지 5개 사업에 관해 ‘화장품 기업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에서는 이미 화장품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대구국제뷰티엑스포`를 주최하고 있으며 현재는 전국 3대의 대규모 행사로 발전한 상태다. 작년부터는 지역 화장품 업체들이 참여하는 수출협의회도 시작해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대구시는 한방 뷰티산업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한국전통의학연구소 등 국내 전망이 밝은 한방기업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조성했고, 약령시 활성을 목적으로 100억 원을 투자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과 한방의료체험타운 조성을 진행에 앞서 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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