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과 우즈벡의 공동 협력을 위한 포럼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개최됐다. 이달 14일, 제약바이오협회는 ‘한-우즈벡 제약 비즈니스 포럼’이 12일 오후 1시 4층 강당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우즈벡 투자무역부 라지즈 차관과 사르도르 청장 및 12개 제약대표단이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 측은 경동제약 등 10개 기업이 비즈니스 포럼 및 제약기업간 1:1 미팅에 참여했다.
이 날 포럼은 지난 4월에 개최된 양국의 정상회담, 그리고 양국 보건부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한-우즈벡 보건부간 정부간 거래(G2G) 협력에 발맞춰 양국 제약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을 보다 활발하게 추진하자는 취지에서다.
이 날 포럼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오늘은 민간부문의 첫 공식접촉인 포럼인 만큼 양국 제약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제약기업의 우즈벡 의약품 시장 진출 및 투자여부는 우즈벡 정부의 전폭적 정책지원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날 우즈벡 투자무역부의 라지즈 차관은 ’우즈벡 내 한국전용 제약 클러스터 조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타슈켄트 인근 접경지역에 50헥타르(약 150만평) 규모의 클러스터 부지를 확보했다”며 “이곳에는 대학 인증기관 및 연구기관과 함께 제약 생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지즈 차관은 “한국제약산업과의 협력은 우즈벡 정부의 ‘2021 국가발전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 제약기업의 우즈벡 진출 및 현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발표 이후에는 현지 시장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과 함께 다양한 미팅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10개의 국내 제약기업과 12개의 우즈벡 제약기업 및 유통회사간 1:1 기업 간 거래(B2B) 미팅, 정부・기업 간 거래(G2B)미팅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 제약기업 관계자는 “현지 시장 진출에 적합한 파트너를 찾고 향후 구체적 협력사업 분야를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우즈벡 시장과 기업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한편 협회는 한국 기업의 우즈벡 진출을 위해 B2B 및 정부 간 거래(G2G) 관계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9월 말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보건부간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 날을 대비해 양국 정부는 부지의 적절성 검토와 함께, 전기·가스·수도 등의 인프라 구축, 구체적인 세제혜택 및 투자 인센티브, 현지생산제품에 대한 판매확보방안 등에 대해 상세히 논의할 방침이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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