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백신수급 안정화 위해 보건당국·업계 협력 강화
16일 한국MSD와 국가사업용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민관협력 첫 양해각서 체결
우리나라는
필수예방접종 대상백신의 종류와 지원대상을 선진국 수준으로 계속 확대하고 있으나, 백신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환경에서 현지 공장 사정, 국외 감염병 유행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수급불안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정부-민간의 공동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5월 15일(화) 오송청사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백신 제조·수입 업계와 필수예방접종 백신의 안정적인 수급체계 개선 및 백신 연구개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 하는 임원진 대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다음
날인 5월 16일(수), 오송청사 대회의실에서 한국 MSD와 필수예방접종 백신의 원활한
공급 및 과학 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국가사업용 백신의 안정적 공급, 국내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과학기술 교류
및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글로벌 수요 변동에 따른 공급 불안에도 불구하고 A형간염, MMR, 폐렴구균 백신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한국 MSD의 기여에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위한 예방접종사업 파트너로서 공급계획 지속 공유 등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하였다.
아비
벤쇼산(Avi BenShoshan) 한국 MSD 대표는 “이번 질병관리본부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정부와 백신 분야에 대한 과학적 기술을 적극 교류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협약이 국민보건 향상 및 질병 예방에 보탬이 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와
한국 MSD는 협약 이후, 정기회의 개최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공동 협력 체계가 운영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