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본생활 보장한다,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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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고 포용적 복지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가 기념행사 개최에 나섰다. 이달 6일, 보건복지부는 ‘제20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이해 ‘국민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포용적 복지’를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로, 금번에는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제20회를 맞이한 ‘사회복지의 날’은 과거 외환위기로 촉발된 경제사회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 기본선을 보장하고 스스로 일할 수 있는 자활 여건을 조성하고자 당시 국민의 정부에서 사회안전망의 근간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제정한 1999년 9월 7일을 기념해 매년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행사는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포용적 복지를 통해 국민의 기초생활보다 한 단계 올라선 기본생활을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
복지부는 사회안전망과 맞춤형 돌봄서비스 등의 강화로 전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가겠다는 미래 목표를 제시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최후의 사회안전망으로서 정부는 그간 ▶부양의무자 기준 대폭 축소 ▶교육·주거급여의 부양의무 폐지 ▶맞춤형 급여체계 도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제도를 개선했다.
특히 내년에는 ▶중증장애인 수급자에 대한 부양의무 폐지 ▶일하는 수급자 대상 30% 근로소득 공제제도 도입 등 기초생활의 보장이 더욱 두터워질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사회 곳곳에서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복지 유공자 199명에 대해 훈장 등의 표창을 수여했다.
훈장 중 국민훈장 동백장은 6.25전쟁 직후 전쟁고아를 돌보기 위해 60년간 지역 사회복지현장의 최일선에서 취약계층 보호와 사회적 약자 처우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조규환 명예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국민훈장 목련장은 나눔 행복 정기기부를 통하여 배려와 섬김의 삶을 실천하고, 아동복지시설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한 공로로 사회복지법인 동성원 주수길 대표이사가 받았다.
국민포장은 ▶사회복지법인 풍악복지재단 편한세상 김애자 원장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원도지부 임조성 지부장 ▶대통령 표창은 노틀담복지관 신인미 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7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대성재활센터 노봉근 시설장 ▶수연특수아어린이집 이금숙 특수교사 등 5명이, 장관표창은 160명이 받았다.
각 정당 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및 한국경제TV 대표 등 국회·정당·언론계 인사를 비롯해 사회복지 관련 단체장 및 종사자 등 700여 명이 행사에 참석 20회를 맞는 사회복지의 날을 축하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정부는 지난 50년 이상 우리 사회를 이끌어온 선(先)성장․후(後)복지 패러다임을 성장, 고용, 복지가 선순환하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포용적 복지의 목표는 돌봄과 배움, 일과 노후까지 생애 주기에 걸쳐 기본생활을 뒷받침해 우리 사회의 혁신과 역동성을 지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기초생활보장이 제정된 지 올해 20주년이 되면서 우리나라는 사회복지서비스 관련 법령과 제도의 정비를 통해 사회복지의 성장을 꾀했다”며, “이는 국민의 믿음직한 버팀목이 됐으며, 정부는 이제 국민의 삶에 대해 최소한의 보장을 넘어 기본적인 보장을 함으로써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 행복해지는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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