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해외여행객 급증, 여행용 구급세트 무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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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보건복지부)
추석 명절을 맞이해 해외여행객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인천공항에서 해외감염병 예방 캠페인 실시에 나선다.
이달 9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9월 10일(화)~11일(수) 양일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인천공항에서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D, E구역 사이 후면 해외감염병 예방홍보센터 앞에서 진행된다.
이 날 캠페인에서는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퀴즈 맞추기를 통해 해외감염병 예방 수칙을 확인하고 여행용 구급세트 등을 제공한다.
매년 추석 연휴 기간 100만 명 이상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위해 출국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해외여행 준비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특히 최근 동남아 및 중남미에서 뎅기열 발생이 전년 동기간 대비해 약 2~10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 조사 결과, ▶필리핀 146,062명(전년 동기간 대비 2배) ▶라오스 15,657명(전년 동기간 대비 20배) ▶캄보디아 39,000명(전년 동기간 대비 10배) ▶싱가포르 9,600명(전년 동기간 대비 5배) ▶베트남 115,186명(전년 동기간 대비 4배) ▶태국 43,200명(전년 동기간 대비 2배)로 발생 보고됐다.
더불어, 아라비아반도 내 중동지역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가 지속발생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내의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을 국제적 공중보건위기상황으로 선포(19.7.18)한 바 있어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71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고 42명 사망했으며, 지난해 5월11일부터 올해 8월 26일까지 콩고민주공화국 내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2,983명이 발생하고 1,990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체류하거나 경유한 사람은 ‘검역법’에 따라 입국 시 의무적으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에서 유행중인 검역감염병 7종은 콜레라, 동물(조류)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페스트, 폴리오, 황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바이러스병 등이다.
건강상태 질문서를 통해 감염병 증상이 의심되는 여행객은 입국단계에서 문진 및 검역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검역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 했을 경우, 동승 항공기내 접촉자들은 보건안전을 위해 제공하는 정보를 귀가 후에도 제공받을 수 있다.
질본부는 “해외여행 후 귀국하시는 국민들이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에 연락처와 주소 그리고 증상여부를 꼼꼼히 기재하는 등 검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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