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새로운 옥외광고 공개에 나선다.
이달 18일, 복지부는 금일부터 버스정류장 및 대중교통을 활용한 신규 옥외광고 ‘흡연갑질’ 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첫 금연광고인 ‘담배와의 전쟁’ 공개에 이어 새롭게 발표한 후속광고다.
이전 금연광고 ‘담배와의 전쟁 편’을 통해 흡연으로 인해 하루 평균 159명이 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해당 광고는 ‘흡연은 흡연자 자신의 문제를 넘어서서 사회 전반의 문제로 형성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담고 있다.
-신규 옥외광고 ‘흡연갑질’-
금번 금연광고 ‘흡연갑질’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갑질”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흡연 상황에서 흡연자의 행동 또는 흡연이 비흡연자인 주변사람에게는 하나의 ‘갑질 행위’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흡연갑질 편’은 시리즈물로, ‘연인 편, 직장 동료 편, 군대 편’의 총 3가지 시리즈로 제작된다.
먼저 ‘연인 편’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담배를 피우는 행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직장 동료 편’은 부하직원에게 흡연을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내용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군대 편’은 비흡연자에게 담배를 배우게 하는 행위에 대한 내용이 전개된다.
해당 시리즈를 통해 우리 사회 속 다양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흡연 권유와 간접흡연이 주위사람에게 얼마나 극심한 피해를 주게 되는지에 대해 표현했다.
더불어 다양한 흡연 상황에서 이뤄지는 ‘갑질’ 뿐만 아니라 담배‘갑’을 여는 흡연행위, 그 자체가 모두 ‘갑질’이 될 수 있다는 이중적 의미 또한 부여하고 있다.
-신세대 언어를 활용한 금연포스터!-
또한 복지부는 온라인을 통해 젊은 세대의 언어를 활용한 금연 포스터를 공개할 방침이다.
청소년과 20대의 젊은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신조어를 활용함으로써 젊은 세대가 원활하게 활동하는 모바일, 인터넷 상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줄담배-줄초상’, ‘SMOKING-SMOKILL’, ‘식후땡(식사 후 담배를 피우는 행위)-인생땡’, ‘길빵?(길에서 담배 피우는 행위)-죽빵!(주먹으로 얼굴을 맞는 행위)’ 등 각운(라임)을 맞춰 접하기 쉬운 흡연 용어로 메시지를 전하였다.
해당 기획을 통해 금연에 대한 젊은 층의 경각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금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앞서 “흡연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는 화두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TV와 라디오를 통한 1차 금연광고에 이어,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맞춤형 금연 메시지를 통해 전국민 대상 금연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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