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에 나선다.
국립중앙의료원(NMC)과 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2시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식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차관을 포함해 관련 학회, 유관 기관 등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금번 상담센터 설립을 개시로 인천과 대구, 전남까지 상담센터 개소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의료기관, 보건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질높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하였다.
-중앙 난임 우울증 상담센터-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난임으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 완화와 산전산후 우울증 개선을 돕기 위해 새롭게 신설되는 조직이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NMC 공공의료사업단에 신규 설립되었으며, 임산부와 난임 환자를 위해 정서적인 지원 및 상담, 권역센터의 표준화된 업무 가이드라인 개발 보급, 지역사회를 위한 난임·우울증상담 연구 및 교육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그동안 저소득층에 대한 난임 시술비 지원 및 건강보험 적용, 임산부 건강관리를 위한 철분제·엽산제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나 임산부를 위해 적극적인 의료 지원을 펼쳐왔다.
금번 상담센터 개소를 통해 난임 및 임신·출산 관련 의료적 시술지원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정신적·심리적 건강까지 지원하는 면밀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장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최안나 전문의는 “매해마다 약 20만 명 이상이 난임으로 진단되며 이 중 약 60%이상이 우울감이나 고립감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고 전하였다.
더불어 “특히 산후우울증은 산모들 10~20%이 경험할 수 있는 증상으로 영아 살해 후 자살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산전산후의 정서적인 우울증세는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예방치료가 필히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상담센터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실, 개인 검사실, 집단요법실 등을 구비하고, 전문의 및 상담전문가를 중심으로 상담과 진료, 더불어 치료까지 함께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개인적인 문제로 여겨졌던 임신과 난임, 출산에 대한 정서적인 문제를 의료원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난임 환자와 임산부들이 심리적, 의료적인 지원을 신속하고 적합하게 받을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였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앞으로 보건복지부는 아이의 출생과 더불어 임산부의 정서적·심리적인 건강까지 살피는 체계적이고 세밀한 관리체계 확립에 주력하겠다”며 “임산부가 편안한 사회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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