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위해 총력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올해 지역 특화의료기술·유치기반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 동안 광저우와 하이난성을 방문하고 질환별로 특화된 전문병원 5개소(나은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한길안과병원, 오라클피부과의원)과 함께 의료관광 설명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광저우시는 인구수 1,270만명으로, 인천시와는 지난 2013년 12월 3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활발히 교류를 진행하는 도시다. 인천시는 지난 2018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4,065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금번 의료관광 설명회에 참가했다.
현재 중국은 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의료 기술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해외 선진국보다 비교적 부족한 상태에 있다. 따라서 중·고소득층의 중국인이 다른 국가로 관광을 겸해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해외로 나가는 이들의 주요 진료과목은 암과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이 많다. 이에 비해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은 대부분 성형과 미용 쪽으로 치우쳐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이번 중증 질환 위주의 전문병원으로 구성된 설명회를 통해 앞으로 중국 환자를 유치하는 좋은 기회를 가진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는 금번 중국 광저우 의료관광 설명회에서 중국 난사신구와 부산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의료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다국적 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난사신구 크루즈 기반 의료관광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밖에도, 인천 메디플렉스세종병원은 중국 광저우시에 7개 계열사와 직원 1만2000명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아오유안 그룹(奥园 China Aoyuan Group)과 환자 유치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 성사했으며, 인천시는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천시 박규웅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시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 육성을 위해 중국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중동과 미얀마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신규 시장개척을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료관광신문
<저작권자 © 메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