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해 WHO 총회서 우려 입장 밝혀

제70차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10.7-11) 참석하여 한국 정부의 우려 표명
기사입력 2019.10.14 23:00 조회수 4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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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정부가 우려의 입장을 전했다.

 

이달 14, 보건복지부는 제70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 일본 측에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번 지역총회에서 의장을 맡게 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한국 수석대표)에 이어 우리나라 교체 수석대표가 된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1일 오전 기후변화, 환경과 보건의제 발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논란이 많다, “일본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도태 수석대표는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서태평양 지역의 해양환경과 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제이슈라며, “이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차원의 문제라고 발언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WPRO)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관련 국제기구와 함께 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주고, 일본이 원전 오염수 처리방안을 결정할 때 불필요한 불안을 일으키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본 측은 충분한 정보 공유 및 오염수 정화 등의 노력을 해왔고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방안이 결정되지 않았다, “방사능 문제는 보다 전문적인 기구인 IAEA와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은 방사선방호 원칙을 권고하는 국제 NGOICRP(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등 국제기준에 부합해 이뤄질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금번 발언이 이뤄진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는 한국이 의장국을 수임하게 돼 박능후 장관은 우리나라 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의장으로 활동했다.

 

아울러 한국이 WHO 집행이사국(2020~2023)으로 내정됨에 따라 서태평양지역 및 세계의 보건현안 대응 및 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기획조정실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라며, “범부처 차원의 대응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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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skilleddoc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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