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대장암팀 세계 최초로 '결장암 로봇 수술' 성공

미국대장항문학회지 10월호 게재… 결장암 로봇수술 분야 앞장서
기사입력 2018.11.12 13:00 조회수 4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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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 (사진제공=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이 결장암 로봇 수술법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달 12, 계명대 동산병원은 병원 대장암팀의 SCI 논문 결장암에 대한 로봇 결장간막 절제술 및 대동맥 림프절 절제술에 관한 비디오 술기 보고이 미국대장항문학회지인 ‘Dis Colon Rectum’ 10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술기 보고가 게재되면서 한국의 결장암 수술 성공이 세계 의료분야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술식은 미국내시경복강경학회와 유럽대장항문학회에서 구연 발표됐다.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결장암에서의 대동맥 림프절 절제술 보고로는 세계 최초이기 때문에, 많은 의료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산병원 대장암팀은 상행결장암과 대동맥 림프절 전이로 내원한 남성 환자(78)를 대상으로 해당 수술을 시도했다. 수술에 사용된 로봇은 다빈치 Xi 단일공수술(Single Site) 장비이다. 병원은 개복하지 않고 로봇을 이용한 중심혈관 결찰술과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 결과를 발표하며, 병원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렸다.

 

앞서 해당 병원은 직장암에 대한 로봇 수술 연구를 진행해 왔고, 지난 2011년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직장암 수술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결장암에서 로봇을 이용한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직장암을 넘어 결장암에도 로봇수술을 적용한 것이다.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는 기존의 상장간막 혈관을 따라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는 중심혈관 결찰술은 복강경 수술의 기구적 제한으로 인해 보편적으로 시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3차원의 입체적 수술 시야를 제공하고 손 떨림을 보정해 주어 미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 교수는 금번 보고를 통해 동산병원 대장암팀의 노련한 로봇수술의 경험과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의미가 깊다고 전하였다.

 

한편 동산병원은 로봇의 팔이 더욱 얇아지고 움직임이 개선된 다빈치 Xi와 단일공 수술에 특화돼 개발된 SP(Single Port)시스템을 이용한 차별화된 대장암 로봇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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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web@net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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