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전남대병원에 1천만원을 기부한 김승구씨 부부가 정신 원장 등 병원 임원진과 함께 ‘기부 현황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순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이 정성과 열정이 담긴 의료서비스에 대한 감사와 첨단의료 발전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마음을 담아 잇달아 기부했다.
이달 10일,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광주에 거주 중인 김승구(64)씨가 최근 1천만 원을 병원 발전기금으로 후원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전직 공무원으로 올해 담낭염으로 입원해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악성종양이 아닌 것으로 확진 받은 바 있다. 김 씨는 치료·입원 과정에서 주치의인 간담췌외과 허영회 교수의 친절한 보살핌에 감명을 받아 병원을 방문해 암연구 발전기부금을 전달했다.
김 원장은 “장기이식 등의 의료시스템 강화와 인재육성, 연구와 진료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는 기부취지를 전했다.
지난 7월에는 뇌종양 치료를 받은 광주의 한 병원 의사도 1천만 원을 기부했다. 병원장인 정신 교수로부터 수술을 받고 빠르게 회복세를 보인 이 의사는 자신을 극진히 돌봐준 의료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후원대열에 동참했다.
지난 3월에는 광주의 척추질환 전문병원인 ‘새우리병원’ 김인환 원장이 1억 원의 후원금 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지난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간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집중하다, 올해 초 두 딸이 간을 기증해 간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정 원장은 “치료받은 이들의 기부가 이어져 더욱 뜻 깊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빠른 쾌유와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원장은 “입원환자들이 경험한 의료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으뜸으로 뽑힌 글로벌 병원으로 나아가 암치유와 암정복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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