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족에게 전하는 ‘치유와 희망’

기사입력 2019.11.24 23:08 조회수 4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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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유족.jpg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을 맞아 1122(), 오후 130분 서울 성북구 삼청각 일화당에서 2019년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 치유와 희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은 미국에서 부친을 자살로 잃은 해리 리드 상원의원의 발의로 지정되어 1999년부터 매년 추수감사절 전주 토요일에 기리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올해로 세 번째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료지원 활동가 발대식자살 유족 권리선언 캠페인을 통해 자살 유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로의 당당한 첫걸음을 내딛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동료지원 활동 준비위원회와 함께 보건복지부, 경찰청,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등 관련 기관 관계자가 자살 유족에게 위로가 되는 말상처가 되는 말을 선포하는 자살 유족 권리선언 홍보활동(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에 지난 92일부터 10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위로가 되는 말, 상처가 되는 말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가장 많이 응답한 다섯 가지의 말을 각각 선정하였다.

 

* 위로가 되는 말 : 1. 많이 힘들었겠다, 2. 네 잘못이 아니야, 3. 힘들면 실컷 울어도 돼, 4. 고인도 네가 잘 지내기를 바랄 거야, 5. 무슨 말을 한들 위로가 될 수 있을까

 

* 상처가 되는 말 : 1. 불효자다, 나약하게 자랐나 보네 등 고인에 대한 험담, 2. 이제 그만 잊어라, 3. 너는 고인이 그렇게 될 때까지 뭐했어?, 4. 왜 그랬대?, 5. 이제 괜찮을 때도 됐잖아.

 

이번 기념식에서의 선포를 계기로 12월 한 달간 라디오 방송을 통한 위로가 되는 말 알리기캠페인 등 자살 유족 권리선언 캠페인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백소예 기자 web@net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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