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족에게 전하는 ‘치유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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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을 맞아 11월 22일(금), 오후 1시 30분 서울 성북구 삼청각 일화당에서 「2019년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 ‘치유와 희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은 미국에서 부친을 자살로 잃은 해리 리드 상원의원의 발의로 지정되어 1999년부터 매년 추수감사절 전주 토요일에 기리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올해로 세 번째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료지원 활동가 발대식’과 ‘자살 유족 권리선언 캠페인’을 통해 자살 유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로의 당당한 첫걸음을 내딛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동료지원 활동 준비위원회’와 함께 보건복지부, 경찰청,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등 관련 기관 관계자가 자살 유족에게 ‘위로가 되는 말’과 ‘상처가 되는 말’을 선포하는 ‘자살 유족 권리선언 홍보활동(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에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위로가 되는 말, 상처가 되는 말’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가장 많이 응답한 다섯 가지의 말을 각각 선정하였다.
* 위로가 되는 말 : 1. 많이 힘들었겠다, 2. 네 잘못이 아니야, 3. 힘들면 실컷 울어도 돼, 4. 고인도 네가 잘 지내기를 바랄 거야, 5. 무슨 말을 한들 위로가 될 수 있을까
* 상처가 되는 말 : 1. 불효자다, 나약하게 자랐나 보네 등 고인에 대한 험담, 2. 이제 그만 잊어라, 3. 너는 고인이 그렇게 될 때까지 뭐했어?, 4. 왜 그랬대?, 5. 이제 괜찮을 때도 됐잖아.
이번 기념식에서의 선포를 계기로 12월 한 달간 라디오 방송을 통한 ‘위로가 되는 말 알리기’ 캠페인 등 ‘자살 유족 권리선언 캠페인’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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