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완화의료병동 10주년 맞아 서비스 확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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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화순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이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달 18일, 화순 소재 전남대병원은 올해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개설 1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과 함께 병상을 증설하는 등 서비스 확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란 말기암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완화해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환자의 가족까지 포함해 삶의 질 증진에 도움을 주는 전인적인 의료행위를 뜻한다.
금번 10주년 기념식은 원내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병원 임직원과 광주시·전남도·지역보건소, 광주·전남 완화의료기관 실무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10년간 이룬 병원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화순전대병원 관계자는 “자문형 호스피스 확대 등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전하였다.
이날 병원은 10년 동안 호스피스 봉사활동에 매진해온 강광례(74)씨 등 7명에게 최우수 봉사상을 수여했으며, 20여명의 여타 봉사자들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기존 12개 병상으로 운영해오던 완화의료병동의 병상수를 19개 병상으로 늘리는 ‘확장 개소식’도 이어졌다.
정신 원장은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은 임종할 때까지 막연히 죽음만을 기다리는 곳이라는 오해가 있다. 삶의 질 못지 않게 죽음의 질 또한 중요한 문제”라며, “말기암 환자의 통증 등 증상치료는 물론 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사회적 영적 돌봄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상희 완화의료 클리닉 부장(종양내과)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완화의료에 대한 막중한 소임을 맡고 있다”며, “상급병원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질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전하였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환자의 통증·호흡곤란 등의 증상치료, 정서적·심리적 치료에 더불어 임종 돌봄, 사별가족 돌봄 등의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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