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의료에 '한의학' 한류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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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센터 개소식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통합의료로서 한의약 활성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의 한의진료센터 구축에 나선다.
이달 27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산업진흥원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과대학에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하고 앞으로의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의학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한 바 있다. 이어 9월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타슈켄트 의과대학 간 한의약 활성화 협력을 도모하였고, 그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에 한의진료센터를 구축하게 되었다.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예요프 대통령은 지난 8월 10일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직접 공표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하여 법률 제정, 협회 설립, 교육훈련 체계의 도입, 외국과의 협력 등 8개의 구체적인 과업 계획을 발표하였다.
더불어 현지의 우즈베키스탄의 국영TV방송(우즈베키스탄24)에 한의학 도입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였다. 해당 방송은 한의진료센터 구축과 함께 사람중심의 통합의학으로서 한의학을 우즈베키스탄 의료에 도입하는 것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우즈베키스탄의 우호적인 협력 파트너로서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전통의약을 새롭게 제도화하려는 우즈베키스탄을 도와 한의진료센터 운영을 통해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한의학 강좌 개설, 제도 컨설팅, 국내 연수 및 공동임상연구 등 협력분야를 다양화하여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015년부터 한의진료센터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금년 2월 키르기스스탄(자생한방병원)과 3월 카자흐스탄(청연한방병원)에 각각 국내 한방병원이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를 넘어서 실크로드의 길을 따라 중동, 유럽에까지 한의약 한류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교두보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하였다.
보건복지부 박종하 한의약산업과장은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전통의학의 제도화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현재 한국의 우수한 한의학 전수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한약제제, 공동임상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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