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고위험 병해충 국내 유입·확산 4월 중점 관리

기사입력 2020.04.12 23:45 조회수 47,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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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평년 대비 2.5) 등으로 국내 유입 또는 확산이 우려되는 고위험 병해충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4월부터 중점 관리를 추진한다.

 

주요 고위험병해충인 붉은불개미, 열대거세미나방, 과실파리류 및 과수화상병 등이 국내 유입·정착할 경우 박멸이 어렵고 농업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므로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맞춤형 대응 방안을 적극 수행하기로 하였다.

 

먼저, 붉은불개미는 2017년 부산항에서 최초 발견 이후 지난해까지 컨테이너 및 야적장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미가공 자연석 석재(石材) 등 붉은불개미 전염 우려 물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

 

또한, 과실파리류의 유입 차단을 위하여 공항 내 검역용 엑스-레이(X-ray)를 증설·운영한다. 화물수입이 허용된 생과일류의 실험실 정밀검역 시료를 2배로 확대하여 검역 강화하고, 과실파리류 유입 우려가 있는 외국인 밀집지역 중점 예찰 등과 아울러 민간전문가를 활용하여 과실파리류 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감시도 실시한다.

 

열대거세미나방의 경우, 중국에서의 월동 개체군 증가 등으로 국내 비래(飛來)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제주도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트랩 설치를 확대하고 4월부터 조기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발생지 인접 과수원이나 농작업자 이동 등의 역학관계가 있는 과수원에서 추가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사과·배 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추진하고 수출단지에 대한 정밀예찰 등을 실시한다.

 

그밖에 세균에 의해 사과모과 등의 식물조직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하는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에 대해서 사과·배 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추진하고 수출단지에 대한 정밀예찰 등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상시 예찰체계 구축을 위해 식물병해충예찰방제센터를 확대하고 역학조사 전담인력 충원을 추진하여 국내 농림산업을 보호하고 우리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백소예 기자 web@net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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