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액취증, 30대 이하 주의하고 예방하기

기사입력 2020.07.03 22:25 조회수 46,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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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jpg

(사진제공=액취증의 원인, 네이버지식백과)

여름이 성큼 다가오니 신체에서 땀이 많이 나고, 땀에서 악취가 나는 액취증이 매 년 고민거리로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다. 올여름 액취증을 제대로 알아보고 예방하도록 하자.

 

인체에는 아포크린 샘과 에크린 샘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땀샘이 존재하는데, 액취증이란 주로 아포크린 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서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피부에서 악취가 나는 질환을 말한다.

 

아포크린 땀샘은 대부분 겨드랑이에 위치하며 사춘기에 땀 분비를 시작한다. 모발과 의복에 묻어 있는 아포크린 분비물이 냄새를 지속시키므로 얇은 의복을 입는 여름철에 증상이 가벼워질 수는 있다. 그러나 계절과 기후에 따른 차이는 뚜렷하지 않는다.

 

에크린 액취증은 주로 발바닥과 겨드랑이에 발생하며, 다한증이 원인이고, 겨드랑이의 경우에는 당뇨병이나 비만증이 있는 사람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조직검사 상 아포크린 또는 에크린 땀샘의 변화는 없고, 냄새를 맡아봄으로써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유아에게 액취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유전성 아미노산요를 의심하여 반드시 혈액검사 및 요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정신과적인 문제인 냄새공포증 환자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경우에는 정신과에 자문을 의뢰하기도 한다.

 

대부분 호르몬 분비가 왕성하고 외부 활동이 많은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발생하며 보존적 치료로 조절한다.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의 액취증은 보존적 치료 또는 국소적 치료가 효과적이지만, 심한 경우 수술적 절제를 시행하기도 하고 교감신경절 절제술을 시행한다.

 

그러니 특히 여름철, 겨드랑이 위생관리에 주의해야 하므로 비누로 자주 씻고 향수를 이용한 냄새의 제거 등이 중요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데오드란트를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백소예 기자 web@net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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