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남부지방 고온 피해 최소화 사전대응 강화

기사입력 2020.08.05 11:44 조회수 47,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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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8월 상순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고, 남부지방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낮에는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비해 농촌진흥청은 중부지방의 집중호우와 남부지방의 고온현상과 관련해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대응 강화를 당부했다.

 

중부지방에서는 비가 내리는 중에는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비가 그친 후 배수로 정비와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밭작물은 도열병, 탄저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를 구비해 농약안전사용지침에 따라 방제한다. 또 장기간 강우로 생육이 불량한 경우 비료를 잎에 뿌려주어(엽면시비) 생육을 정상화 시킨다.

 

남부지방에서는 장마 이후 많은 일사량으로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 농작물이 말라죽거나 영양소 결핍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축의 경우 생산성이 떨어지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실은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가려주고, 기온이 높은 한 낮에는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해 나무에 직접 물을 뿌려준다. 고랭지 배추는 결구불량이나 칼슘결핍 증상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콩이나 고구마는 자동물뿌리개(스프링클러) 등 장비를 활용해 토양이 적절한 물기를 머금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 가금류 사육 농가에서는 평상시보다 사육 밀도를 1020% 정도 낮추고, 단열재를 보충하여 축사 내부의 온도 상승을 막는다. 밀폐된 축사의 환기시설을 점검하고, 특히 환기팬은 주기적으로 청소해 이물질로 인한 성능 저감을 예방한다. 지속되는 폭염에 갑작스런 정전으로 가축 폐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빠른 대응을 위해 정전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농업인은 가장 더운 시간대(12오후 5)에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며, 작업 시 모자 착용과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는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목, 겨드랑이 등에 차가운 물병을 대어 체온을 식혀 주는 것이 좋다.

 

[백소예 기자 web@net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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