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섭취량에 따라 혈중 비타민D의 수치가 조절된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사망 위험 대장 폴립(용종)이 있어 대장암 위험이 높은 18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 다이 교수는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비타민D가 불충분한 사람은 혈중 비타민D가 증가하고 비타민D가 과도한 사람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마그네슘이 체내 비타민D를 적정 수준량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비타민D 과잉은 고칼슘혈증(hypercalcemia)과 관련이 큰데, 마그네슘은 고칼슘혈증을 막아주는데 도움을 준다. 혈중 칼슘이 과도하게 많은 ‘고칼슘혈증’은 신장결석 등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증상이다.
또한 연구팀은 마그네슘 섭취량과 사망 위험 감소의 연관성을 밝혀냈는데, 특히 마그네슘은 심혈관질환과 대장암으로 사망할 확률을 저하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마그네슘을 많이 섭취는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며, “푸른 잎 채소, 콩류, 통곡물, 견과류 등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길 권한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2월호에 발표됐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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