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 발견, 전국에 주의보 발령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 첫 확인, 야외활동 주의
기사입력 2019.04.08 11:00 조회수 45,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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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jpg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을 위한 접종을 당부했다.

 

이달 8,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는 아직 일본뇌염 매개모기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3~11)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발견한 때 발령하고 있다. 감시사업은 일본뇌염 예측을 위해 매년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59개 조사 지점에서 공동으로 모기를 채집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생, 밀도 및 분포를 분석하는 사업이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혹은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에 대한 감시결과에 따르면 신고된 환자의 약 90%4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령층에서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의 경우에는 접종을 완료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

 

또한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12세 이하의 아동은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백신구분.png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에 대해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성인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접종 백신과 횟수 등을 상담 후 유료접종하면 된다.

일본뇌염.png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매개체분석과장은 최근 빨라진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시점이 전년도에 비해 5일 늦어진 이유는 봄철 심한 일교차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개모기 활동이 시작됐으므로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은 다음과 같다. 

 

예방수칙.png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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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skilleddoc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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