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중국 및 베트남 의료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에 중국 및 베트남과의 의료네트워크가 강화되는 등 해외의료관광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시는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중국 단체 의료관광 유치 및 베트남 의료기관 인수를 통한 중증환자 유치 홍보마케팅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중국 마케팅은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선병원 ▲글로벌365mc병원 ▲FACE 성형외과 ▲해피여행사 등과 함께 중국단체 의료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대전시는 중국 산동성 쯔보시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에서 지난 2018년부터 유치했던 ‘여성 웰니스 의료관광 상품’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해 60여명의 중국 여성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련에서는 교포 기업가 및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의료상담 및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펼쳐 대전 의료서비스의 우수성과 합리성을 전파했다. 이에 기업가 소속 직원들의 대련 인센티브 의료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 대련지역 최대 여행사인 대련문원 국제여행사와 충남대병원 등 5개 병원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해 대전을 방문하는 의료관광객을 위한 다각적인 편의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베트남에 의료 수출 경험을 보유한 선병원은 하노이시 현지 의료기관을 인수할 여건을 다지고 중증환자를 유치할 교두보를 확보했다. 대전시는 하노이 시 보건부 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 도시 간 보건의료발전에 대해 협의하고, 대전선병원이 현지의료기관을 인수하고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끌어냈다.
대전시는 향후 하노이 시에 진출한 현지의료기관을 바탕으로 양 도시 간 보건의료 협력체계를 확보하고, 베트남에서 치료하기 힘든 중증환자 중심으로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마케팅에 홍보단장으로 참가한 대전시 보건정책과 구창현 팀장은 “금번 마케팅은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의료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산동성 쯔보에는 여성 웰니스 의료관광객, 대련지역은 인센티브 의료관광객, 베트남 하노이에는 중증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는 중국과 베트남의 네트워크체계 강화를 위해 대전 의료관광 홍보에 적극적인 에이전시 및 교류 협력을 강화할 의료기관을 선발해 올 하반기에 대전의료관광 현장 체험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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