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산업 시장의 건강한 미래와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의료기기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12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주제는 ‘건강한 미래! 혁신성장! 의료기기 산업이 이끌어갑니다!’로, 오는 24일 더 플라자 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의료기기의 날’ 기념행사는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2003.5.29.)을 기념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돼 왔다.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들이 화합하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이번 행사는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과 의료기기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특별 강연으로 구성됐다. 기념식은 ▶기념사 및 축사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의료기기 산업에 종사하면서 국내 의료기술 발전 및 국민 보건향상에 이바지한 한신메디칼(주) 김정열 대표이사에게 훈장, 동방의료기(주) 안병산 대표 등 3명에게 대통령 표창, 서울대학교 병원 오승준 교수 등 4명에게 국무총리 표창 등 총 49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기념식이 끝난 후 진행되는 특별 강연에서는 한국 IBM 김세열 상무가 ‘블록체인을 통해 변화될 산업의 혁신사례 및 미래’를 주제로 의료기기 미래 전망을 발표한다.

현재 의료기기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혁신성장을 견인할 분야로 많은 기대를 안고 있다. 이미 3차원(3D) 프린터, 로봇, 인공지능(AI), 유전자 분석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융합한 의료기기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해 생산실적이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신 업계 종사자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의료기기 산업이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법적‧제도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향후에도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