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성남시청)

최근 베트남 의료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경기 성남시가 베트남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경기 성남시는 베트남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하노이에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하고 현지 기업인들에게 성남시 의료관광에 대해 홍보하는 등 베트남 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베트남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및 국제의료사업 업무협의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로 유치단을 파견했다. 그들은 베트남 현지 기업 GE VIETNAM과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하고 성남시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했다.

의료관광 홍보센터의 주된 업무는 ▶성남의료관광 홍보·안내 ▶현지 의료관광객 상담 ▶공동마케팅 협력 등이다. 센터는 몽골 울란바토르, 중국 청도, 대만 이란현에 이어 개소된 제4호 의료관광 홍보센터로, 성남시의 베트남 현지 의료관광 마케팅 추진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시는 베트남 현지 기업인 아더이조이(ADAYROI)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성남시 의료관광에 대해 적극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더이조이는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 산하의 온라인 유통플랫폼 회사이다.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 의료관광 상품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번 홍보설명을 계기로 성남시와 협력해 의료관광 상품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의료관광 신시장 개척 등 국제의료사업 협력을 위해 베트남 보건부 관계자와 폭넓은 논의를 가졌다. 베트남 현지 마케팅, 나눔의료 등 관련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 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베트남 의료시장의 규모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신시장”이라며, “성남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베트남 의료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기준으로 방한 동남아시아 의료관광객은 2만4331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베트남 의료관광객은 7447명으로 가장 높은 30.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