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사고 잇따라... 조현병 조기 치료 중요!

기사입력 2019.06.05 19:30 조회수 4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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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동병원)

 

 

 

 

4일 오전 충남 공주시 당진-대전 고속도로 대전방향에서 박 모(40)씨가 몰던 화물차가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해 3살 어린이 등 3명이 숨졌다. 역주행 차량의 운전자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전해졌다. 

 

흔히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는 조현병은 2011년 사회적인 이질감과 편견으로 인해 개명된 것으로 조현(調鉉)이란 사전적 의미로 피아노나 기타 등 현악기가 제대로 조율되지 않으면 부조화스럽고 어색한 소리를 내는 등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조현병은 뇌에서 생각, 지각,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회로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환각, 망상, 비논리적인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누군가 나를 해치려 한다고 믿는 피해망상, 지나가는 사람들이 내 얘기를 수군댄다고 믿는 관계망상 등 망상과 여러 사람이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을 듣는 등 환각이 대표적이며 상황에 맞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하거나 감정 표현을 하지 않거나 말수와 행동이 줄어드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사회로 복귀가 가능한 질환이다. 그러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서 치료를 늦게 시작하거나 중단해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만성화되고 사회로 복귀하는데 어려울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환자의 전반적인 문제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며 환자 경험, 생각 등을 공유하고 공감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환자의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는 개인정신치료, 환자 가족들에게 조현병에 대한 이해를 높여 환자에게 협조적인 환경을 만들어 재발율을 줄이는 가족치료, 일관성 있는 약물과 타인에 대한 난폭행동을 규제하고 규칙적인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입원치료 등이 있다.

    

부산 대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진현 과장은 최근 조현병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로 인해 사회적 편견과 불이익을 걱정해 정신 질환을 감추려하는 경향이 많다조현병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주변 가족 및 지인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사회로 복귀는 물론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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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부산 대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진현 과장]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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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skilleddoc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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