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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시행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시행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시행 응급의료취약지-휴일·야간 비대면진료 예외적 허용 확대 <98개 시·군·구> -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 원칙 下 의료접근성 강화, 의료진 판단 존중 - 의료인프라 부족한 지역민과 병의원 문 닫은 시간대 환자 수요 많아 - 의약품 오남용 방지책 만들어 내달 시행…안전성 강화, 의료접근성 제고 ※보도 참고 자료 보기: https://url.kr/uc61me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2월 1일(금)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발표하였다. 이번 보완방안은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서 비대면진료를 허용한다는 원칙 하에 국민의 의료접근성 강화와 의료진의 판단을 존중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마련되었다. 우선,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대상환자 범위를 조정하였다.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기준을 개선해 6개월 이내 대면진료를 한 적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의사 판단에 따라 비대면진료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통일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인프라 부족 지역이 여전히 많고 의료취약 시간대에 병의원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여론을 수용해 의료취약지를 뜻하는 「보험료 경감 고시」상 섬·벽지 지역에 응급의료 취약지(98개 시·군·구)를 추가하고, 휴일·야간 시간대에는 진료이력에 관계없이 비대면진료를 허용할 계획이다. 물리적, 시간적 의료접근성을 높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하였다. 다만, 의약품은 약국 방문수령을 원칙으로, 재택수령의 범위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비대면진료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의사의 의학적 판단으로 비대면진료가 부적합한 환자는 대면진료를 요구할 수 있고, 이는 의료법상 진료거부에 해당하지 않는 점을 지침에 명시하였다. 아울러, 오·남용 우려가 큰 의약품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고, 처방전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앱 이용 시 원본 처방전 다운로드는 금지된다. 처방전은 의료기관에서 약국으로 직접 전송토록 지침을 명확히 하고, 향후 근본적인 처방정보 전달방식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보완방안은 12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의료현장에서 혼선이 없도록 기존 시범사업 내용 대비 변경된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대동병원, 동래구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
대동병원, 동래구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
대동병원, 동래구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해 2023년 드림스타트 '나의 건강성적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한다고 밝혔다. 드림스타트란 아동복지법 제37조에 근거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및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보건, 복지, 보호, 교육, 치료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취약계층 아동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공정한 출발기회를 보장하는 지원 사업이다. 동래구 드림스타트 시설은 2011년 개소하여 대상 아동을 선정하고 개별 심리상담 및 치료, 충치예방 및 치료, 학습지원 등 복지, 보건, 보육 등 분야별 5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동병원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 3주간 동래구 드림스타트에서 모집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진, 신체계측, 혈압 등 기본진료 ▲간 기능, 신장 기능, 당뇨, 빈혈, B형 간염 등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선 촬영 ▲저체중·저신장 아동의 성장판 검사 등을 진행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아동들의 질병 예방 및 건강한 성장에 조금이나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검진을 통해 현재 건강 상태나 발달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나 예방접종 등 협진 진료 시스템을 통해 사후에도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지역 내 아동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의료사회사업실 주관으로 원내 후원회를 통해 ▲아동 재활치료비 지원 ▲보육원 아동 검사비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푸르메재단 보조기 지원 및 재활치료비 사업을 연계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부산시로부터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학대피해아동의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의료사회사업실 김정은 실장은 2023년부터 2년간 동래구 드림스타트 운영위원으로 위촉되어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수능 D-3, 성적관리만큼 중요한 건강관리!
수능 D-3, 성적관리만큼 중요한 건강관리!
수능 D-3, 성적관리만큼 중요한 건강관리!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기온이 뚝 떨어졌다. 매년 수능날에는 어김없이 매서운 추위가 찾아와 수능한파라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다. 수능을 불과 삼일 남겨둔 수험생과 가족들은 감기를 비롯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온도차에 주의해야 한다. 오랫동안 실내공간에서 공부를 하며 지내는 만큼 실내 적정온도와 습기 관리는 필수이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호흡기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만큼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하도록 한다. 공부하는 공간은 따뜻할지라도 아침 일찍 등교해 저녁 늦게 귀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옷을 여러 개 준비해 온도에 맞게 껴입도록 하며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도록 한다. 손 위생이나 기침예절 등 위생관리는 기본이며 수험생을 둔 가족 역시 감기 등 건강에 유의하며 의심증상이 나타난다면 초기에 치료하며 가급적 수험생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간혹 수험생 중 감기약을 먹으면 잠이 오거나 병원 갈 시간도 아깝다며 참는 경우가 있는데 감기 증상으로 인해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의료기관에 방문하도록 하며 의료진에게 수험생을 알려 필요한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수능을 일주일 남겨둔 시점에는 수능시험 당일과 비슷하게 기상하며 시험 응시 시간표에 따라 공부하며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수능 당일과 똑같은 신체리듬을 만들면 좋으며 최소 6시간 이상 숙면을 할 수 있도록 취침시간을 정하도록 한다. 수험생들 중에는 평소보다 긴장을 많이 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이유 없이 복통을 호소하거나 설사로 화장실을 자주 찾는 경우도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공부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평소보다 설사나 소화불량, 복통 등 위장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만약 수능 당일 시험을 망치기 싫다면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자극적이고 찬 음식을 피하고 평소 먹던 음식들 중에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차가운 날씨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음식 위주로 섭취하되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과식은 뇌로 가는 혈액량을 감소시켜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위장장애나 위산역류 등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지연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간혹 시험을 앞두고 입맛이 없어서 평소 섭취하던 음식의 양에 비해 적게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충분한 영양섭취가 되지 못해 오히려 면역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질병 예방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평소처럼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비타민 C와 수분 등을 함께 보충해 주는 것이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불안한 마음에 공부를 더 하기 위해 잠을 줄이거나 일찍 취침하고 새벽에 기상해 공부를 한다는 등 갑자기 수면 패턴을 바꿀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 삼가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일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점심이나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 30분 이내 낮잠을 자되 낮잠 후에는 스트레칭을 실시해 잠을 깨운 후 다시 공부를 하도록 한다. 지금 시기에는 수험생들의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도 매우 중요하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시험에 대한 불안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불안증으로 병원을 찾는 수험생도 급격히 늘어나기도 한다. 불안증이 심할 경우 수능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불안증이 아니라도 긴장성 두통, 소화불량 등의 신체증상은 물론이고 작은 일에도 예민해져 짜증이 늘거나 예기 불안, 수면문제, 집중력 저하 등의 수능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영선 과장은 “시험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누구나 경험하지만 대학이라는 큰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과정에서 수능생들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 문제는 더 크게 부각될 수 있다”며,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가지고 적절한 수면과 영양섭취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아야하며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의 희망적인 격려와 칭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을철 산행, 체온에 집중하세요!
가을철 산행, 체온에 집중하세요!
가을철 산행, 체온에 집중하세요! 지난 9월 말 금강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전국이 단풍으로 물드는 시기다. 특히 이번 주말은 전국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가장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해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주말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단순히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이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다. 산림청의 2022년도 등산 등 숲길 체험 국민 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남녀 중 한 달에 한 번 이상(두 달에 한두 번 포함) 산을 찾는 사람이 2,392만 명으로 58.0%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1년도 47.9% 대비 10.1% 증가하였다. 등산을 하는 이유로는 건강을 위해서가 75%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층이 높을수록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건강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는 가운데 억새 군락지부터 알록달록 곱게 물든 단풍을 보기 위해 가을철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게 되는데 다른 계절과 달리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등산의 기본은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다. 아무리 절경이라고 해도 무리하면 탈이 날 수 있으므로 초보라면 경험한 적이 있는 산이나 국립공원 등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혼자보단 2명 이상 짝을 이루어 등산을 계획하고 휴대전화 등 연락이 가능한 수단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가을로 접어들면 여름보다 일몰 시간이 빨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산의 경우 일상생활 공간보다 낮 시간이 짧으므로 해가 더 빨리 질 것을 생각하고 일찍 산행을 시작해 일몰 예상시간 2∼3시간 전에는 등산을 마칠 수 있어야 한다. 이 시기 산에는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다. 혹시 발생할지 모를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미끄럼 방지용 등산화를 착용하도록 한다. 낙엽이 쌓인 곳 아래에 보이지 않는 울퉁불퉁한 돌이나 꺼진 지형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폭을 작게 해서 천천히 걷도록 하며 등산용 스틱 등을 이용해 확인 후 걷는 것도 방법이다.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등산로 입구와 정상의 온도차가 클 수 있으므로 체온 유지를 위해 얇은 옷을 여려 개 겹쳐 입도록 하며 가급적 땀 흡수 등이 용이한 기능성 등산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 전후로는 체온이 올라갈 정도의 스트레칭을 실시하도록 한다. 무리한 등산으로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젖은 옷을 입고 차가운 가을바람을 맞거나 그늘 속에 계속 있다 보면 체온이 내려가면서 떨림, 오한, 혈압 상승, 어지럼증 등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김미란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몸에서 발생하는 열보다 추운 환경에 의해 열을 빨리 상실하게 되면 체온이 35‘C보다 낮아지면서 저체온증이 발생하는데 추운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등산으로 흘린 땀이 차가운 가을 산의 공기에 의해 증발하게 되면 경도 저체온증부터 기저질환자나 고령, 소아의 경우 중증도로 이어질 수 있어 대비를 해야 한다”라며 “체온이 내려가면서 몸이 떨리고 어지러움을 느끼는 등 산행 중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나 자칫 넘어지는 경우 골절 등 낙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저체온증이 의심된다면 양지바르고 바람이 불지 않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젖은 옷을 벗고 마른 옷을 갈아입도록 하며 모자, 수건 등을 이용해 머리, 목, 손 등을 통해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다. 따뜻한 음료를 통해 수분을 보충하되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계속해서 몸이 떨리고 의식이 저하되어 말을 하기 힘들며 맥박이나 호흡이 느려지면 빠르게 119에 도움을 구해야 한다.
점점 떨어지는 기온, 혈액순환 제대로 되려면?
점점 떨어지는 기온, 혈액순환 제대로 되려면?
점점 떨어지는 기온, 혈액순환 제대로 되려면? 기상청은 주말을 앞두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환절기에 접어드는 10월부터 겨울까지는 낮은 기온과 건조한 실내 환경 등으로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부분 환절기 질환하면 감기, 독감 등 호흡기 관련 질환을 떠올리지만 의외로 혈액순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울 때에는 열 방출을 위해 혈관이 이완되므로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는 반면 추울 때에는 혈관이 수축되어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생명 유지를 위해 혈액은 심장 동맥에서부터 작은 혈관으로 나눠져 세동맥으로 이어지고 더 작은 혈관인 모세혈관과 연결되어 매우 얇은 혈관벽을 통해 몸속 조직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한다. 또한 체내의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다시 혈관을 통해 정맥을 거쳐 심장으로 돌려보낸다. 혈액이 우리 몸 어느 곳에 머물지 않고 흐르는 과정을 혈액순환이라고 한다. 대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김병수 과장(순환기내과 전문의)은 “차가운 날씨에 혈관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인 경우 혈액순환 장애가 다른 사람보다 나타나기 쉬우며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금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손이나 발이 저리거나 붓고 쥐가 잘 나거나 가슴통증,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증상 초기에 순환기내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환절기부터 겨울까지 혈액순환 관리를 위해서는 기상 직후 환기를 위해 창문을 바로 열거나 따뜻한 실내에서 차가운 실외로 나갈 때 등 일상생활 중 갑작스러운 차가운 온도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라면 혈관 탄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더욱 신경을 써야 하며 몸을 어느 정도 움직인 후 창문을 열거나 보온에 신경을 쓰며 외부 활동을 시작하도록 한다. 평소 본인 혈압을 알고 있는 것이 좋으며 고위험군이라면 가정에 혈압계를 두어 수시로 확인하도록 한다. 고혈압을 비롯해 고지혈증,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치료를 꾸준히 받도록 하며 과체중이라면 적정 체중을 위한 관리에 들어가도록 한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우며 심장을 비롯해 체력을 키우고 체중이나 혈압관리 등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기온이 낮거나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경우 실외보다는 실내 운동을 하는 등 본인 체력과 상황에 맞게 운동 종류나 강도를 정해 유동성 있게 실시해야 한다.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자가 부득이 실외 활동을 하는 경우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보호자 등과 동행하거나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은 혈액순환을 비롯한 건강관리의 기본이며 담배의 니코틴은 혈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혈관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금연하도록 한다. 간혹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고 민간요법이나 보조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 혈액순환 장애 증상인지 기타 질환인지 구분을 위해서 반드시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통해 초기에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내 허리뼈가 끊어졌다고? 척추분리증!
내 허리뼈가 끊어졌다고? 척추분리증!
내 허리뼈가 끊어졌다고? 척추분리증! 지난해 말 은퇴한 63세 남성 A씨는 최근 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았다가 크게 놀란 적이 있다. 은퇴 후 건강관리를 위해 인근 공원에서 꾸준히 걷기 운동을 즐기던 A씨는 몇 달 전 허리가 불편하더니 최근 통증이 심해져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봤다. 검사 후 의료진이 ‘척추분리증’이라는 진단명을 말하자 A씨는 허리뼈가 분리되고 끊어지는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질병이라 오해해 근심부터 앞섰다. 하지만 주치의로부터 자세한 설명과 치료방법을 듣고는 이내 안심할 수 있었다. 우리 몸의 기둥이라고 불리는 척추는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천추 5개, 미추 4개로 총 33개의 척추뼈로 구성되어 있다. 척추뼈 한 개에는 원통 모양의 척추제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 그리고 양옆과 뒤로 뻗어진 돌기로 이루어져 있다. 척추분리증은 척추제와 척추제 사이를 이어주는 이음새 뼈 부위인 협부가 금이 가거나 끊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척추분리증은 협부가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났거나 노화, 외상, 반복적인 허리 충격, 바르지 못한 자세 등이 원인이다. 또한 레슬링, 체조, 다이빙, 축구 등 과격한 운동 등의 반복으로 협부가 과부하를 받아 발생하는 피로골절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선천적인 경우 증상 없어 모르고 지내다가 사춘기에 접어들어 급격한 성장으로 신장이 크면서 증상이 나타나 알게 된다. 흔히 4번, 5번 요추에 많이 발생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경우, 허리를 뒤로 젖히는 경우, 오래 서 있는 경우, 많이 걷는 경우,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경우 등에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 하지만 대부분 통증이 경미하기 때문에 모르는 상태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큰 증상 없이 지내다가 척추분리증이 심해지거나 노화로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 위쪽 척추뼈가 앞으로 밀려나면서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배 쪽으로 미끄러져 나가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엉덩이나 하지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관 내 신경이 압박받아 허리나 엉덩이로 시작해 다리로 뻗치는 통증, 다리 저림, 시림 등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난다. 주로 걸을 때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오래 걷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호전되는 것을 느낀다. 대동병원 척추센터 정동문 소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면 대부분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을 먼저 의심하지만 이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돌출되는 질환인 반면 척추뼈 구조에 이상이 생긴 척추분리증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라며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노화로 인한 만성질환 또는 갑자기 무리를 해서 쉬면 나아진다는 등의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 상담 및 엑스레이를 통해 척추뼈 구조를 확인한다. 의료진 판단 하에 척추뼈가 밀려나거나 분리된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CT 촬영을 시행한다. 디스크 상태. 신경 압박 정도, 인대, 근육 등의 확인을 위해 MRI 촬영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약물요법, 물리치료, 보조기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15분 이상 걷지 못하는 경우, 발목·발가락 감각이상 또는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 등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신경차단술 등과 같은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허리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세를 교정하도록 하며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평소 걷기 등 허리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신체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할 때에는 반드시 전후로 스트레칭을 하도록 한다. 요통이 발생했다면 침상 안정을 취하고 통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의료기관에 내원해 상태를 확인하도록 한다.
여전히 무더운 여름, 갈수록 입맛이 없다면...
여전히 무더운 여름, 갈수록 입맛이 없다면...
여전히 무더운 여름, 갈수록 입맛이 없다면... 8월 하순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오는 23일은 24절기 중 더위가 그치고 여름이 지나서 가을을 맞는다는 처서(處暑)지만 기상청은 주중 비가 내린 후 그치면 다시 최고 기온 30도 내외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7월말부터 한 달 이상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잘 하지 못해 기운이 없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증상은 단순히 기분 탓만은 아니다. 우리 몸은 36∼37℃의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체온 유지에 필요한 기초대사량이 적다. 따라서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원을 섭취할 이유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식사량 등이 줄어든다. 또한 더위 탓에 활동량을 줄어들면서 발생한 잉여 에너지는 식욕을 저하 시킨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음식 섭취할 경우 열이 많이 발생한다. 이때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되고 입맛을 떨어뜨린다. 또한 폭염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위장 운동 기능이 약해지고 소화 효소 분비가 저하되는 영향도 있다. 실내외 온도차 등으로 자율신경 균형이 무너지면 외부환경 적응을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하지만 소화에 관여하는 부교감 신경은 저하되고 위나 장의 기능이 떨어져 소화가 나빠지고 음식 생각이 줄게 된다. 음식에 대한 욕구가 떨어진 상태인 식욕부진은 평소에 섭취하던 양 보다 줄거나 전혀 먹지 못하는 증상을 의미한다. 단순히 여름철 무더운 환경 탓에 생긴 경우는 시간이 지나고 계절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하지만 식욕부진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체중이 5% 이상 감소된 경우 ▲우울증, 기침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등에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더위로 입맛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 몸은 필수 영양소를 섭취해 줘야 하며 특히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라며 “덥다고 너무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게 되면 복통, 설사 등으로 이어지므로 충분한 수분과 함께 다양한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여름철 식욕부진은 외부의 뜨거운 환경에 대한 자연스러운 몸의 적응 과정임을 인지하고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한다. 에어컨이 강한 공간에서는 얇은 긴소매 등을 활용하거나 차가운 음료보다는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한다. 평소에 먹던 음식량을 다 먹기 힘들 때에는 조금씩 자주 먹는 등 천천히 기존 양으로 늘리도록 한다.
여름철 곰팡이 제거를 위한 ‘락스’ 사용, 안전할까?
여름철 곰팡이 제거를 위한 ‘락스’ 사용, 안전할까?
여름철 곰팡이 제거를 위한 ‘락스’ 사용, 안전할까? 제6호 태풍 카눈이 상륙하고 북상하면서 점점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다. 태풍이 지나고 나면 다시 폭염이 예보되고 있어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벌써 걱정이다. 습기와 무더위로 대표되는 여름철에는 곰팡이가 자생하기 좋은 환경이다. 수천 종의 균을 곰팡이라는 한 단어로 부를 수 있는 것은 물기나 습기가 많은 곳에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곰팡이는 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미생물이다. 코 막힘, 눈 가려움, 호흡곤란, 피부자극 등의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경우 피부 및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켜 심각한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 여름철 발생한 곰팡이를 제거하고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이면 물기가 많은 화장실, 주방 등에 발생한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락스를 많이 사용한다. 락스는 정확하게 차아염소산나트륨(NaCIO)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물에 녹여 희석한 수용액으로 살균, 소독, 표백, 악취 제거, 곰팡이 제거를 위해 다방면 사용이 된다. 최초에는 일반 상품명으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일반 명사화되어 시중에 판매되는 상품을 통칭하게 되었다. 락스 원액은 독성이 매우 강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것은 희석된 용액이다. 하지만 판매되는 락스도 잘못 사용할 경우 인체에 부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 피부, 눈, 소화기 점막 등 우리 인체에 닿으면 자극이 되거나 부식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삼가며 반드시 창문이나 문을 열고 환풍기 팬을 켜서 빠르게 사용해야 한다. 신체 보호를 위해 고무장갑, 마스크, 안경 등과 같은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사용 중 매스꺼움, 현기증 등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며 몸에 튀었다면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도록 한다. 실수로 락스 마셨을 때 억지로 구토를 해서 뱉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히려 락스가 역류해 식도를 손상시킬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물을 마셔 위장 내 락스 농도를 희석시킨 후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 더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해 락스를 식초, 표백제 등 다른 제품과 동시에 사용하거나 섞는 경우가 있는데 자극성 기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행동은 삼간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잘못된 사용법으로 자극성 기체에 노출되면 폐렴, 기관지 경련, 상기도 부종, 인후염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라며 “락스 사용 시에는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확인 후 준수해서 사용하도록 하며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을 받도록 한다”라고 조언했다. 여름철 곰팡이 예방을 위해서는 자연 바람이 순환될 수 있도록 여러 창문을 열어 주기적인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제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에어컨은 작동 후 창문을 열어 5분 정도 환기하는 것이 좋으며 끄기 전에는 건조 또는 송풍 모드를 이용해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말려주어야 한다. 또한 화장실, 주방 등과 같이 물기가 많은 공간에서는 물기가 발생하면 즉시 제거하여 습한 환경을 만들지 않도록 한다. 주 1회 정도는 시중에 판매되는 락스 등 세정제를 이용해 곰팡이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즐거운 물놀이 중 삐끗! 발목이 아프다면?
즐거운 물놀이 중 삐끗! 발목이 아프다면?
즐거운 물놀이 중 삐끗! 발목이 아프다면? -미끄럼 사고로 발목 염좌 발생 위험 커, P·R·I·C·E 치료법 알아두고 예방해야- 20대 A씨는 최근 무더위를 피해 친구들과 계곡을 찾았다. 시원한 나무그늘과 서늘한 계곡물은 더위를 식히기 최적의 장소였다. 직장을 벗어나 긴장이 풀렸던 A씨는 계곡에서 신나게 놀다가 울퉁불퉁한 돌 사이에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처음에는 아픈지도 모르고 친구들과 음주를 하다가 저녁이 되자 발이 심하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급히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A씨는 발목 염좌 진단을 받고 반깁스 치료까지 받았다. A씨처럼 고르지 못한 땅을 걷거나 달릴 때 발의 방향이 안쪽으로 향하게 되면 발목 인대가 과하게 펴지거나 찢어지면서 발목 염좌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여름철 대표적인 피서지 중 하나인 계곡은 울퉁불퉁한 지형으로 인해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또한 워터파크, 수영장, 워터 페스티벌 등은 미끄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발목 염좌에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발목을 삐다’, ‘발목을 접질리다’라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는 발목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인대가 손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손상 부위에 통증, 부종, 압통 등이 나타나며 서 있거나 걸을 때 체중이 실리면 통증이 심해진다. 완전히 인대가 찢어진 경우에는 발목 전체가 붓고 멍들고 발목 불안정 등으로 체중을 실을 수 없다. 발목 염좌는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잦은 손상은 만성 염좌나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지거나 심한 경우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손상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대동병원 관절센터 유성호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울퉁불퉁한 지형이 아니더라도 여름철에는 물놀이 공간이나 폭우 등으로 미끄러운 상황에 많이 노출될 수 있고 쪼리나 슬리퍼 등의 착용으로 더욱 미끄러울 수 있어 다른 계절보다 미끄럼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라며 “순간적으로 발을 삐끗했다면 발이 꺾인 모양이나 방향 등으로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정형외과에 내원해 진단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발목 통증이 발생한 상황과 함께 증상, 신체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며 의료진 판단 하에 골절 확인을 위한 엑스레이 검사나 비골건 손상 및 골연골 병변 확인을 위한 MRI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경증이라면 보호대 등으로 발목 보호(Protection)하기,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등 휴식(Rest)하기, 손상 부위 냉찜질(Ice)하기, 탄력붕대 등을 이용해 발목 압박(Compression)하기, 발목 들어올리기(Elevation) 등 PRICE 치료법을 시행하며 증상 정도에 따라 약물요법, 물리치료, 깁스 등을 한다. 치료 과정이 수일부터 수개월까지 소요되므로 의료진 지시에 따라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하며 사혈 등 민간요법은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삼간다. 발목 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발목 주변 근력이나 유연성을 가질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전후에는 근육 긴장을 완화를 위해 반드시 실천한다. 또한 표면이 고르지 못한 지형에서 활동 시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상황에 맞게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거나 발목을 잡아주는 등의 신발을 착용해 발목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간암, 술보다 이 ‘병(病)’때문
간암, 술보다 이 ‘병(病)’때문
간암, 술보다 이 ‘병(病)’때문 간암 환자의 약 70%가 간염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백신 접종 등 노력 필요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중년 남성 A씨는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건강을 생각해 술과 담배도 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도 했던 A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자주 피곤하고 감기몸살 증상이 있었지만 간암이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특히 술만 멀리하면 될 거라 생각했던 것을 후회하며 주변사람들에게도 평소 간염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하고 있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오른쪽 젖가슴 아래 갈비뼈 안쪽인 횡격막 바로 밑에 위치해 있다. 간은 탄수화물, 아미노산, 단백질, 지방, 담즙산, 무기질, 비타민 등 중요한 대사 작용을 하는 장기로 이곳에 악성 종양이 발생한 것을 간암이라고 한다. 흔히 간암이라고 하면 술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서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간암의 중요한 위험요인은 간염 바이러스이다. 간염이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독초 등이 원인이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간염에는 A형, B형, C형 등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이다. 대한간암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2-2014 간세포암종 진단 환자 중 B형 간염바이러스 59.1%, C형 간염바이러스 10.7%로 69.8%가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이며 알코올 및 원인 미상은 30.3%를 차지했다.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해 여러 증상이 생기는 간염 바이러스에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B형의 경우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간염이나 간경변, 혈액응고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이라면 A형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현재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간염의 경우 ▲혈액 노출 피하기 ▲건강한 성생활 ▲상처 노출 최소화 ▲문신, 피어싱 전문 시술소 이용 ▲개인위생 철저히 ▲안전한 음식 먹기 등 생활 속에서 바이러스 노출을 줄이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 이외에도 대표적인 간염이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이다. 상습적인 음주나 폭음 등에 의해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반응이 동반되어 급격한 간 기능 장애를 보인다. 초기에는 식욕감소, 구역감, 구토,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술을 끊고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황달, 복수 등과 함께 간경변증 같은 합병증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간염은 지속 기간에 따라 6개월 이내인 급성 간염과 6개월 이상인 만성 간염으로 구분한다. 급성 간염의 경우 피로감, 식욕부진, 구토감, 미열, 울렁거림, 황달 등이 나타난다. 만성 간염은 증상이 없거나 피로감, 전신권태, 지속적인 또는 간헐적인 황달, 식욕부진 등 만성 쇠약성 증상과 말기 간부전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혈액 검사, 간 기능 검사,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하며 급성 간염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을 통해 자연 회복되나 만성 간염의 경우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습관적 과음을 삼가고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한다. 간경변증으로 진단받았거나 40세 이상 중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를 보유했다면 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하도록 한다. 대동병원 소화기내과 김지연 과장은 “간염 바이러스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나 예방 활동을 통해 피할 수 있는 만큼 제대로 알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해야 한다”라며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제정된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의 날이다. 이날은 B형 간염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바루크 블룸버그 박사를 기리는 의미로 그의 생일에 맞춰 정해졌다. 세계 간염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간염에 대한 인식률 향상 및 예방, 검사 치료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