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국내 최초로 폐질환 영상 판독에 인공지능 활용
서울대병원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진단 및 진료의 질 향상에 앞장선다. 이달 4일, 서울대학병원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폐질환 판독 인공지능 기술 ‘루닛 인사이트’를 환자 영상 판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활용되는 ‘루닛 인사이트’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판독 보조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루닛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병원은 해당 AI를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에 탑재해, 실제 영상판독에 활용하는 등 AI가 진단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금번 인공지능 판독시스템의 적용을 주도한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구진모 교수는 “인공지능이 흉부 영상판독 보조기능으로 환자 진료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최초 사례”라며, “의료 혁신을 불러일으킬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