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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찐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금주부터!
‘확찐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금주부터!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코로나19 이전보다 체중이 증가한 일명 ‘확찐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노출의 계절 여름이 시작되자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을 위해선 가장 먼저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대한비만학회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시대 국민 체중관리 현황 및 비만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6%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체중이 3kg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코시국 건강관리 현황'을 주제로 조사한 설문에서는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몸무게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그 중 12.8%가 홈술과 홈파티를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확찐자가 급증한 데에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져 활동량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홈술과 혼술로 음주가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알코올에 탄수화물, 단백질과 같은 영양소가 없어 살이 찌지 않을 거라 오해하기 쉬우나 술은 1g당 7Kcal에 달하는 고칼로리 식품”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주 1병(360ml)의 평균열량은 408Kcal로 쌀밥 한 공기(272Kcal)를 훌쩍 넘는다. 맥주 1병(500ml)은 236Kcal로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지만 1병으로 끝내는 경우가 드물어 소주를 마시는 것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기 쉽다.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맥주의 원료인 호프는 쓴맛을 내며 미각을 자극해 음식 생각이 나게 만드는 ‘알파산’(α-acid)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맥주 속 당질은 섭취 시 인슐린 분비를 높이고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음주가 다이어트의 적이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잘못된 안주 선택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홈술이 늘어나면서 조리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식품을 안주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즉석 식품은 인공조미료가 많이 첨가돼 맛이 좋은 대신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높아 자주 먹을 경우 영양 불균형과 비만을 초래한다. 전용준 원장은 “음주 후 우리 몸은 독소인 알코올을 가장 먼저 분해해 배출하기 때문에 체내에 같이 들어온 탄수화물, 지방 등의 영양소 대사가 지연된다”며 “이로 인해 술과 같이 먹은 음식들은 고스란히 몸에 흡수돼 쌓이므로 과일이나 채소 등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은 안주를 먹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전 원장은 “무엇보다 술은 지방 분해와 근육세포 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건강은 물론 몸매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체중을 감량해 건강하고 탄탄한 몸을 만들고 싶다면 최대한 음주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끝> [도움말-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
음주폐해와 방역의 사각지대, 야외 음주
음주폐해와 방역의 사각지대, 야외 음주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당이나 주점 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영업시간이 제한된 가운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야외 음주가 코로나19 감염을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얼마 전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실종된 대학생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에는 잠실한강공원에서 20대 남성이 만취해 구토를 하다 강물에 빠져 경찰에 구조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최강 원장은 “우리나라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쉽게 술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자유롭게 음주를 즐길 수 있는 관대한 음주 문화를 갖고 있다”며 “야외에서 음주를 하다 갑작스런 위험 상황에 노출될 경우 알코올이 우리 몸의 운동 능력과 반사 신경을 저하시켜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야외 음주는 코로나19 확산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는 비말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바깥이라도 여러 명이 좁은 간격을 두고 술을 마시거나 대화를 하는 등 긴밀한 접촉을 하게 되면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강 원장은 “술에 취하면 경각심이 무뎌져 방역 수칙을 위반하거나 감염 위험이 큰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야외에서의 감염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하기 힘들어 확산 위험을 증폭시키므로 더욱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야외 음주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과 안전사고 우려가 불거지면서 서울시는 공원 내 일부 공간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달 30일부터 시행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 따라 각 지자체는 공공장소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최강 원장은 “현재 야외 음주는 시민 의식에 기댈 수밖에 없는 음주폐해 및 방역의 사각지대”라며 “하루빨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건강한 음주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무엇보다 야외 음주가 안전사고나 코로나 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야외에서 음주를 즐기고 싶다면 절주를 실천하고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일행 간 거리두기에 힘쓰는 등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 [도움말-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강 원장]
‘육퇴후 한잔’, 삶의 낙인 줄 알았는데 습관 되면 독?!
‘육퇴후 한잔’, 삶의 낙인 줄 알았는데 습관 되면 독?!
여성의 폭음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알코올 의존 문제로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 수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음주로 인한 신체적 손상이 여성에게 더 치명적인 만큼 경각심을 갖고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여성 월간 음주율은 2018년 51.2%로 지난 13년간 14.2%가 증가했고, 성인 여성의 월간 폭음률 역시 2019년 24.7%로 2005년에 비해 약 7.5% 증가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전 연령대 모두 월간 폭음률이 증가했는데 그중에서도 20대는 2005년에 비해 19.1%, 30대는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폭음률은 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한 번에 5잔 이상의 음주 분율을 말한다. 과거에는 4, 50대 주부들이 외로움, 적적함 등을 달래기 위해 시작된 음주 습관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2, 30대 여성들이나 대학생 등의 폭음률 증가로 인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전에는 혼자 술을 마시는 주부를 지칭하는 ‘키친 드링커’가 여성의 알코올 사용 장애를 보여주는 단어였다면, 요즘은 주부들의 음주 문화를 표현하는 단어로 ‘육퇴(육아퇴근) 후 한잔’을 들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김석산 원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알코올 의존 문제로 병원을 찾은 여성이 2017년 1.6만 명으로 5년 동안 7.3%가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과 같이 실제로 알코올 사용 장애로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들이 많이 증가했고, 여성 병동 입원환자의 경우 이전에는 4, 50대 여성 환자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현재는 20대까지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여성 음주율 증가의 원인으로는 여성의 고용률 증가,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의 사회 환경의 변화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 그리고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중된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코로나 블루를 들 수 있다. 통계청의 사회조사에서 음주 여성 40%는 절주 또는 금주가 어려운 이유로 ‘스트레스 (34.7%)’와 ‘사회생활에 필요해서(34.4%)’라고 응답했다. 김석산 원장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었지만, 일과 양육을 지원해줄 사회보장이나 복지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거나 가사 분담이 뒷받침되지 못할 때 받는 스트레스가 크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이나 보육 시설, 문화센터 등의 운영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더욱 가중된 육아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으로 ‘육퇴 후 한잔’ 문화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주류 업체들이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저도주를 출시하거나, 자사의 제품을 ‘육퇴 후 한잔’에 적당하다고 홍보하는 등 2, 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김석산 원장은 폭음이 체내에 미치는 손상의 정도가 여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면서 “폭음이 간에 미치는 손상이 남성보다는 여성에 더욱 크고, 동일한 양을 섭취했을 경우에도 여성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약 2배가량 높으며, 암이나 종양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발표도 있는 만큼 과도한 알코올 섭취 시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알코올이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자극하는 의존성 유발 물질인 만큼, ‘육퇴후 한잔’처럼 소량이어도 습관적으로 반복된다면 내성이 생겨 점점 음주량이 늘어나고, 결국 알코올 의존증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최근 음주량이나 횟수가 늘거나 블랙아웃을 경험하진 않았는지 음주 습관을 자가 점검해 보고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산 원장]
저소득층 ‘국가 암 검진’, 비용 걱정 없이 받으세요!
저소득층 ‘국가 암 검진’, 비용 걱정 없이 받으세요!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부산광역시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암 검진 비급여 비용 지원사업’ 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대동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대동병원에서 암 검진을 받는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경우 기존 무료로 진행되는 암 검진 비용 이외에 별도로 발생하는 ▲위내시경 검사 시 수면비 ▲대장암 1차 검사 후 유소견자의 대장내시경 검사 시 수면비 ▲유방촬영술 후 유소견자의 유방초음파등의 비급여 본인 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 1위인 암은 2018년 79,153명이 암으로 사망했으며 환경 변화 및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연간 23만 2천여 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하며 7만 9천여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 발생 인구의 약 1/3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고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국가 암 검진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국가 암 검진 사업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폐암, 자궁경부암 등이 대상이며 암 발생률, 사망률, 생존율 등의 통계에 근거해 대상자, 검진 주기, 연령 등의 기준이 정해진다. 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출생년도에 따라 2년 주기로 위내시경 검사 혹은 위장조영촬영검사를 통해 실시하며, 간암의 경우에는 간경변증, B·C형 간염 항원·항체 양상 등 간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 등을 6개월마다 실시한다. 폐암은 만 54세부터 74세까지의 성인 중 흡연 경험의 기준을 적용하여 폐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흉부CT 검사를 통해 검진을 시행하며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로 검진을 실시한다. 또한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부터 유방촬영검사,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2년 주기로 시행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6대 암의 경우 비교적 간단한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2018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평균 암 검진을 받는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대상자의 55%에 지나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라며, “암은 조기 발견된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므로 국가 암 검진 대상자라면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암 검진을 받지 못한 국민들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기간을 2021년 6월까지 연장해주었기 때문에 2020년 암 검진 대상자 중 검진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면 6월말까지 가까운 검진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대동병원은 감염 예방을 위해 소화기내시경 검사 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등 안전한 검진 환경 조성에 노력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안심하고 검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호평 받고 있다.
비대면 설 연휴에 노인 음주 주의보!
비대면 설 연휴에 노인 음주 주의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정부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연장으로 올해 설 연휴에는 본가나 친척 집 방문이 어려워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가족들이 찾아오지 못해 아쉽고 헛헛한 마 음을 술로 달래는 노인들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민 절반 이상이 올해 설에는 고향에 가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 털 사람인이 발표한 ‘코로나 시대의 설 연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 고향 방문을 하지 않 을 것이라는 응답은 63.4%였다. 지난해 추석(57.7%) 명절보다도 무려 5.7%나 높은 수치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박주연 원장은 “이번 설 연휴는 오랜만에 가 족을 만날 수 있는 명절을 손꼽아 기다리던 어르신들에게 허탈감과 무료함을 안겨줄 수밖에 없 다”며 “특히 평소 음주를 즐기던 노인들은 갑작스러운 연휴의 공백과 무료함을 술로 해소할 가능 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노인은 젊은 성인과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빨리 취할 뿐만 아니라 술을 깨는 데에도 오랜 시간 이 걸린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 근육량과 수분이 부족해지고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 지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이 술에 취하면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등 여러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다사랑 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주연 원장은 “노인의 경우 음주 사고가 발생하면 뇌출혈이나 골절과 같은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혼자 사는 노인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기 어려워 목숨 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여수에서 술에 취해 자택 마당에 넘어져 있던 70대 노인이 마을 주민에게 발견돼 응급 이송됐다. 이어 6월에는 인천에서 70대 노인이 만취해 도로 위에 쓰러져 누워있다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독거노인은 술에 더욱 의존하기 쉽다는 문제점도 있다. 사별이나 이혼, 자녀의 독립 등으로 홀로 사는 노인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술로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다. 박주연 원장은 “독거노인은 자제시킬 상대가 없어 음주량과 빈도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명절은 어느 때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무엇보다 노화로 신체 기능이 떨어진 노인들은 적은 양의 음주로도 건강에 치 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이번 명절에는 고향 방문이 어려운 만큼 메시지나 통화를 자 주 하며 부모님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
대동병원, 보건복지부 호흡기전담클리닉 리모델링 확장 개소
대동병원, 보건복지부 호흡기전담클리닉 리모델링 확장 개소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지난 22일(금) 본관 1층 호흡기, 발열 환자 중점 진료 호흡기전담클리닉의 리모델링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확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박경환 병원장을 비롯해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 이규민 과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여 확장 개소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경환 병원장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2021년 하반기 중으로 시설과 장비 등을 확충하고 이비인후과 등과 연계하여 호흡기전문진료센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겨울철 감기, 독감 등 호흡기 감염 질환의 동시 유행을 대비하고 호흡기, 발열 환자의 진료 공백 최소화와 감염으로부터 의료인과 의료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대동병원은 지난 12월초 부산지역 종합병원으로는 최초로 지정받았다. 대동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비말 주의를 적용할 수 있는 시설로 주변 시설물과의 감염 전파 위험을 고려해 별도의 출입구를 확보하고 동선을 분리했으며 환기 요건 및 비말 차단이 가능한 시설과 더불어 접수, 대기실, 진료실, 방사선 촬영실 등 각 구역에 감염 예방을 위한 설비와 물품을 구비하고 있다. 지난 12월 중순부터 진행된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 진료, 대기, 검사 공간을 확장하고 공간을 재구성함으로서 감염예방을 위한 환자 간 대기 간격 유지가 가능토록 진료 환경을 개선하였다. 또한 부족했던 대기공간 및 진료실, 검사공간 등을 해소하고 결핵상담실, 호흡기 치료실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호흡기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였다. 특히 호흡기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폐 엑스레이 촬영 장비를 신규로 도입하고 영상촬영 및 진단검사 전용 공간을 두어 환자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비호흡기 환자와의 동선을 분리시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였다. 호흡기 감염 우려로 기피되었던 비가열식 흡입기 치료 전용 음압부스와 호흡기 환자 이동에 필수적인 호흡기 전용 음압들것을 도입하여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치료 영역을 넓혔다. 호흡기전담클리닉 심은희 과장은 “이번 리모델링 확장 공사를 통해 환자 편의성 및 진료 효율성 등 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환자 입원 병동까지 보완하여 더 나아진 환경에서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 확장증, 폐결핵 등 호흡기 전문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상습 음주운전자, 알코올 치료 우선되어야
상습 음주운전자, 알코올 치료 우선되어야
음주운전 사망 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 법이 시행됐지만 음주운전 재범률은 여전히 40%를 웃돌며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이 예고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처벌과 단속 강화뿐 아니라 음주운전 재범을 막기 위한 알코올중독 치료와 같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재범률은 43~4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44.2%, 2018년 44.7%, 2019년 43.7%를 기록했고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46.4%까지 크게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강 원장은 “단속에 적발되지 않았거나 별다른 사고 없이 음주운전을 해본 경험이 쌓이면 음주운전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상습적 음주운전의 경우 단순 습관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알코올 문제를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서 발표한 상습 음주운전자 실태와 대책에 따르면 음주운전 면허취소자의 음주운전 재적발률(14.0%)이 같은 기간 신규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일반운전자의 음주운전 적발률(4.8%)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사랑중앙병원 최강 원장은 “보통 음주운전으로 단속에 걸리거나 사고가 나면 다시는 술 마시고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하지만 알코올중독에 걸리면 스스로 음주를 조절하거나 통제하지 못해 결국 다시 음주운전을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간의 뇌는 알코올을 소량 마셨을 때에는 혈중알코올농도를 과대평가하지만 다량 마셨을 때에는 오히려 혈중알코올 농도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음주운전에 처음 걸린 사람보다, 세 번째 걸린 사람이 자신의 음주 문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술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나 폐해, 주변인들의 상처나 피해를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강 원장은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일수록 음주 후의 기능 저하를 인식하는 정도가 술을 적게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부족하다”면서 “이로 인해 본인의 음주 습관이 위험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높은데도 정작 스스로는 괜찮다고 여기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는데, 가장 큰 예가 바로 음주운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코올중독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부정인데, 만약 술에 취했으니 그만 마시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술에 취하지 않았다며 운전대를 잡고 있다면 하루빨리 자신의 알코올 문제를 점검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번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전문의의 진단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면허 재취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도움말 -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강 원장]
연말연시 홈파티가 위험한 이유
연말연시 홈파티가 위험한 이유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파티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집에서의 파티가 위험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박주연 원장은 “코로나19가 길어지자 홈술의 영역이 크리스마스 파티, 송년회 등 각종 송년 모임으로 확대되어 연말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며 “특히 홈파티에서 연말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와인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편안한 집에서 들뜬 기분에 마시는 술은 자제가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취업 포털 인크루트에서 성인남녀 919명을 대상으로 ‘2020년 크리스마스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집콕(22%)’, 2위는 ‘가족과 홈파티(1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13.1%)’, ‘기념 요리(10.5%)’ 순으로 계획이 확인됐다. 올해 크리스 마스 연휴 동안에는 주로 집에서 머물며 연말 분위기를 느끼겠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표준잔(각 주종에 맞는 술잔, 1표준잔에 함유된 알코올의 양은 10g) 을 기준으로 성인 남자는 하루 4잔 이하(알코올 40g), 여자는 2잔 이하(알코올 20g) 섭취하는 것을 저위험 음주로 규정하고 있다. 박주연 원장은 “무엇보다 술에 취하면 감염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지므로 가능한 취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홈파티일지라도 감염 예방을 위해서 절대 잔을 함께 사용하지 않고, 안주는 개인별 접시를 이용해 따로 덜어 먹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