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폭염 예상, 온열질환 각별한 주의 필요
보건복지부가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수칙 준수의 중요성에 대해 전한 바 있다. 머지않아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 가운데, 이달 25일 보건복지부 소속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폭염에 따른 일사병 및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유발되는 급성질환으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할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대표적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으며,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될 시에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근육경련, 의식저하가 나타난다. 이번 해는 5월 20일에서 6월 23일까지 총 113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되었으며, 아직 사망자는 없다고 밝혀졌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돼 온열질환이 급증하는 7월부터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폭염으로 야기되는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규칙적으로 물 마시기 등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열사병이나 일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시에는 즉각적으로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옷을 풀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온열질환환자에게 수분 섭취는 큰 보탬이 되나, 만약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질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