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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 술판 여전, 무엇이 문제일까?
대학축제 술판 여전, 무엇이 문제일까?
최근 국세청과 교육부의 교내 주류 판매금지 권고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이 ‘술 없는 축제’를 내세우고 있다. 주류 판매업 면허를 받지 않고 술을 파는 것은 주세법 위반이라며 건전한 축제문화 조성에 협조를 구한 것. 하지만 다양한 편법들이 생겨나면서 실효성 논란과 함께 대학가 음주문화를 개선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대학축제에서 술을 판매하는 것보다 폭음이나 과음을 일삼는 대학생들의 음주문화가 문제”라며 “무작정 주류 판매를 금지해 음주를 막기보다 건강한 음주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조사결과 우리나라 대학생은 성인보다 음주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한 번에 10잔 이상 폭음을 하는 대학생의 비율은 무려 38.4%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율(한 번에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주2회 이상)의 경우 남자 대학생 23.3%, 여자 대학생 17.2%로 성인(각각 21.2%,5.4%)보다 높았다. 이에 정부와 대학가에서는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대학생 음주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이번 주류 판매금지 조치에도 이미 축제가 시작된 대학가에서는 술을 마시기 위한 온갖 편법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광진구 소재 A대학에는 술을 대신 사다주는 주류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점까지 생겨났다. 마포구 소재 B대학은 아예 학생회에서 구매한 술을 오후 7시부터 두 시간동안 재학생들에게 공짜로 나눠줬다. 갑작스런 술 없는 축제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심도 적지 않다. 얼마 전 부산지역 18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회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순수 대학문화 축제(대동제)를 보장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축제기간 교내 주류 판매를 허용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주점이 대학 축제의 꽃인데 일방적으로 대학생활의 낭만을 빼앗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다. 전 원장은 “우리나라는 기뻐도 술, 슬퍼도 술을 마시고 사람들이 어울리기 위해선 술이 필요하다는 잘못된 음주문화를 갖고 있다”며 “축제에 술이 빠질 수 없다는 의견도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 원장은 “대학생 시절은 평생의 음주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만큼 건전한 음주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압적인 규제가 아닌 제대로 된 음주교육을 통해 잘못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의학박사]
보건복지부, 결핵 ‘피내용백신’ 6월 중순부터 국내공급 재개
보건복지부, 결핵 ‘피내용백신’ 6월 중순부터 국내공급 재개
6월 중순부터 동네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 ‘경피용 BCG백신’ 무료지원은 당초 일정대로 6월 15 종료 참여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 영아 보호자 대상 SMS 개별 접종 안내 예정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중단했던 결핵 ‘피내용 백신’ 공급이 재개되어 6월 중순부터 동네의료기관까지 BCG 피내접종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덴마크로부터 수입되어 공급 예정인 피내용 백신은 4만 5678바이알(약 7개월 사용분)로, 식품의약안전처의 국가검정시험(72일 소요)을 완료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보건소 및 민간 의료기관까지 공급돼 6월 2째주 경부터 접종이 재개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피내용 백신 공급이 중단된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결핵 ‘경피용백신’ 임시예방접종은 당초 일정대로 6월 15일 종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피내용 백신 수입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지속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보건소 및 민간의료기관을 통해 BCG 경피접종을 한시적으로 무료 지원하는 조치를 내린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는 결핵예방접종 대상 영아 보호자에게 5월 중 피내접종 재개 및 경피용 백신 임시예방접종(한시적 무료지원) 시행 종료 일정을 휴대전화 문자 발송 및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보건소 및 의료기관 대상 사전 교육 실시 및 의료기관 사업 참여 독려 등을 통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내용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접종 재개 시점에 맞춰 6월 중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