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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외식 주의보, A형 간염 환자 증가 추세
‘가정의 달’ 외식 주의보, A형 간염 환자 증가 추세
지난 5일 어린이날, 전국의 유명 관광지와 유원지에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정부와 지자체, 질병관리청 등에서는 한 목소리로 가정의 달 5월을 방역의 분기점으로 여기며 방문, 모임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은 그와 반대로 움직이는 것 같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외출과 외식이 늘어나면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코로나19 감염에 신경 쓴다고 해도 다른 전염병에 감염될 확률도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5월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에 따르면 2021년 들어 제2급 법정감염병인 A형 간염 환자가 주당 100명 이하로 유지되었으나 3월 7일부터 100명 이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4월 말부터 192명 등으로 증가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A형 간염은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날 수 있어 본격적으로 나들이가 늘고 가족 간 외식이 잦아지는 5월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간염 질환으로 분변과 입 그리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의 섭취를 통해서 사람 간 전파될 수 있다. 감염 후 바이러스가 장관을 통과해 혈액으로 진입하여 간세포 안에서 증식해 염증을 일으킨다. 평균 28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구토, 식욕감퇴, 권태감, 암갈색 소변,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혈액, 대변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A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시행한다. 대부분 회복되나 잦은 구토로 인한 탈수나 드물게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되어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지연 과장은 “A형 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5월은 가정의 달로 가족 간 외식이 증가하면서 개인위생 관리와 음식물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등의 음식 섭취는 삼가며 조개류는 반드시 90℃에서 4분간 열을 가해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있어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섭취 전후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하며 안전한 음식 섭취를 위해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어야 하며 채소나 과일은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겨 섭취해야 한다. 또한 A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미접종자는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섭취 중지 권고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섭취 중지 권고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A형간염 집단발생 사례를 확인하여 전파를 차단하고, 감염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경상북도, 구미시와 협력하여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지난 3월말~4월 중 경상북도 구미시 내 한 음식점을 이용한 사람들 중 6명이 A형간염에 걸렸으며, 이들은 모두 동일한 음식점에서 반찬으로 나온 조개젓을 섭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본부와 구미시는 해당 음식점에 조개젓 제공을 중지시키고, 보관중인 조개젓을 수거하여 A형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하였으며, 조리종사자는 업무 배제 및 A형간염 감염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A형간염 확진자의 동거인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실시하였고, 조개젓의 유통경로를 파악 중에 있으며, 조개젓 검사결과에 따라 관련부처와 협력하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A형간염 환자 역학조사 결과 조개젓을 섭취한 비율이 높아지고, 환자 발생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으로 인한 A형간염 발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A형간염에 대해 면역이 없는 국민은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하며, 환자 발생 빈도가 높은 1970년~1999년에 출생한 만성간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20-30대(1980∼1999년생)는 낮은 항체보유율을 고려하여 항체검사 없이 바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40대(1970∼1979년생)는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을 경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대상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개인별 알림 문자를 발송하여 안내하고 있으며,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후 항체검사(40대)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자료출처=보건복지부)
A형간염 유행의 주요원인은 오염된 조개젓
A형간염 유행의 주요원인은 오염된 조개젓
(사진제공=질병예방관리본부) 2019년 A형간염 신고건수는 14,214명(‘19.9.6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1,818명 대비 약 7.8배 증가하였고, 30~40대가 전체 신고 환자의 73.4%를 차지하며 남자가 7,947명(55.9%)으로 여자에 비해 다소 높고, 지역별 인구 10만명 당 신고건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높다. 질병관리본부가 2019년 7월28일부터 8월24일까지 확인된 A형간염 확진자 2,178명 중 270명을 무작위 표본 추출하여 조개젓 섭취력을 조사한 결과, 42%에서 잠복기내 조개젓 섭취력을 확인하였으며, 8월 26일까지 신고된 A형간염 환자 12,835명의 가족 접촉자 중 2차 감염률을 분석한 결과 334가구에서 2명이상 환자가 발생하여 가족내 2차 감염율은 2.65%로 추정하였다. 이와 같이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올해 A형 간염 유행의 주요 요인을 오염된 조개젓으로 확인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 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지해 줄 것을 권고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환자에 대한 격리치료, 접촉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였으며, 집단발생 사례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미개봉 제품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조개젓(4건)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판매 및 유통을 중지시키고, 회수 후 폐기하였다. 또한, A형간염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해 A형간염 등 국가 바이러스성 간염 관리대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부산 식당 ‘A형 간염’ 환자 100명 넘어, 철저한 예방이 답!
부산 식당 ‘A형 간염’ 환자 100명 넘어, 철저한 예방이 답!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8일 부산 지역 내 A형 간염 집단 감염 확진 환자 수가 10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같은 음식점을 이용하였으며 감염자 중에는 해당 식당 사장과 종업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자들은 대부분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해당 식당을 방문했었고 조사결과 중국산 조개 젓갈을 섭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형 간염의 경우 잠복기가 최대 50일로 알려져 향후 추가 감염 환자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한 급성 감염 질환인 A형 간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섭취했을 경우 감염되며 전염성이 강해 환자와의 접촉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어 가족이나 인구밀도가 높은 학교, 군대 등에서 집단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부산 대동병원 소화기내과 임태원 과장은 “A형 간염은 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나 최근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A형 예방접종은 1회 접종 후 백신 종류에 따라 6∼18개월 후 추가 접종을 하면 95% 이상 간염 예방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금 대신 천연조미료 사용하기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기 ▲소스는 소량만 찍어 먹기 ▲ 신선한 채소 섭취 ▲가공식품 영양 표시 확인하기 ▲싱겁게 먹기 등 식생활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산 조개젓에서 A형간염 유전자 검출
중국산 조개젓에서 A형간염 유전자 검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A형간염 환자 역학조사 중 중국에서 제조되어 국내에서 추가 가공한 조개젓(유통기한: 2020.3.29.)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소재 병원 종사자에서 A형간염 환자 6명이 인지되어 질병관리본부와 충청남도 및 관할 보건소가 공동으로 현장역학조사를 실시하였고, 동일 제조사의 미개봉 조개젓 식품을 수거하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조개젓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는 제공되지 않았고 직원식당에서만 제공된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종사자들에서 A형간염 발생이 인지된 후 해당 병원 종사자와 환자에 대해서는 A형간염 항체 미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하였고, 조개젓이 제공되었던 직원식당은 남은 식자재를 모두 폐기하고 소독을 완료한 상태이다. 금년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이번 사례가 여섯 번째로 미개봉 식품에서 검출된 것은 세 번째이며, 이번 건을 포함한 2건은 중국에서 제조한 조갯살을 수입하여 한마음식품에서 추가 가공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지자체는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해당제품을 회수․폐기할 예정이며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환자와 식품과의 인과관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해당제품의 중국산 원료는 이전 역학조사 시 검사한 제품으로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은 원료임을 확인하였다. 2019년 A형간염 신고건수는 10,274명(‘19.7.24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1,592명 대비 약 6.5배 수준이고, 30~40대가 전체 신고 환자의 73.8%를 차지하며 남자가 5,712명(55.6%)으로 여자에 비해 다소 높고, 지역별 인구 10만명 당 신고건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높다. A형 간염에 걸릴 경우 발열, 오한, 오심, 구토, 황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시에는 즉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하고,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하거나 A형 간염 바이러스 오염 식품을 섭취한 경우 2주 이내 예방접종을 받으면 A형 간염 발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일선 지자체는 A형간염 발생 예방 및 관리를 위해, 환자 및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고 발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씻기 등 A형간염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하였다.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