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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예방의 날, 2주 이상 기침을 한다면 결핵 의심
결핵 예방의 날, 2주 이상 기침을 한다면 결핵 의심
24일은 결핵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결핵의 날이다. 한국의 경우 1982년부터 시작해 지난 2011년 결핵예방법 개정 후 ‘결핵 예방의 날’로 명칭 변경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3년 세계적으로 결핵 비상사태를 선언해 결핵 관리를 해 왔다. 세계 여러 국가들의 노력으로 2000년 이래 결핵 사망률이 45% 감소했으나 한국의 경우 아직까지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1위, 결핵 사망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감염 질환으로 의학기술이 발달한 최근까지도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감염성 질병이다. 결핵은 일반적으로 호흡기 질환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잦은 기침, 가래 등으로 시작하여 열이 나고 식은땀을 흘리며 쉽게 피로를 느끼고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더해질 수 있다. 보통 감기몸살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결핵이 전파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여 결핵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체로 2주 이상 기침과 가래가 지속되고 약을 먹어도 소용없을 때 결핵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보통 폐결핵이 많지만 흉막, 림프절, 척추, 뇌, 위장, 신장 등 인체의 모든 기관에서 발병할 수 있는 것이 결핵이다. 결핵환자를 접촉한 30%정도는 결핵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10%정도가 발병한다. 폐결핵의 경우 흉부 촬영과 객담 도말검사·배양검사 등을 통해 결핵을 진단할 수 있다. 결핵은 공기 중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이 쉽지 않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염성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도록 함으로써 전파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반드시 생후 1개월 이내에 BCG 예방접종을 받아 소아 결핵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결핵 진단 후에는 항결핵제 등 약물을 통해 최소 6개월 이상 치료를 하게 된다. 치료 기간이 긴 만큼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반드시 의료진 지시에 따라 처방약의 분량, 시간 등을 따르도록 하며 약물 복용 기간 중 검사를 통해 결핵의 호전 상태를 파악해야 하므로 내원일을 지켜야 한다. 결핵균에 노출되었다고 해서 모두 결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감염자 90%에서는 잠복감염 상태로 결핵균이 신체 내에 있으나 면역기전에 의해 억제되어 있어 무증상이며 흉부 X선이나 객담 검사에서도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지만 잠복결핵감염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타난다. 잠복결핵의 경우 치료를 통해 60∼90%가 결핵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대동병원 호흡기전담센터 이규민 과장(호흡기내과 전문의)는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영양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해 평소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며, “2주 이상 기침이나 가래를 한다면 호흡기내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가족이나 지인 중 결핵 환자가 발생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잠복결핵감염 및 결핵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결핵은 면역력과 깊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보통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에서 발병인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학업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술, 담배 등 생활습관의 변화와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인해 면역력을 떨어진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등 젊은 층에서도 결핵 발병이 급증하고 있다. 결핵 환자들은 고열량, 고단백, 고지방의 식이요법이 필수적이다. 또한 적당한 당분과 충분한 무기질, 칼슘, 비타민 등을 고루 섭취해야한다. 되도록 커피나 술은 피하고 물을 자주 먹도록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음식조절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 보다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영양의 불균형이 없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대동병원 호흡기전담센터는 결핵환자 관리와 예방을 전문으로 하는 결핵전담 간호사를 두고 결핵상담실을 운용하고 있으며, 호흡기 환자 전용 방사선 촬영실과 검사실을 구비하여 결핵 및 호흡기 환자 진료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잠복결핵감염자 검진․치료받으면 활동성 결핵발생 위험 크게 낮아진다.
잠복결핵감염자 검진․치료받으면 활동성 결핵발생 위험 크게 낮아진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17〜2018년도 집단시설 종사자 대상 국가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결과를 근거로 잠복결핵감염의 활동성 결핵 진행정도 및 치료효과를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집단시설 내 잠복결핵감염자(활동성결핵 배제)는 미감염자에 비해 활동성 결핵 발생 위험률이 16.3배, 감염자 중 치료 미실시자는 치료 완료한 사람에 비해 5.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의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검진 결과 양성인 비율은 14.5%(1,016천 명 중 148천 명)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여성보다 남성의 감염 위험도가 더 높았다. 대상자를 평균 2년 2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완료했을 경우 활동성 결핵 발생으로의 82% 예방효과를 보였다. 잠복결핵감염 검사는 가까운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잠복결핵감염 치료비는 국가가 부담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본 연구를 통해 결핵 발병 시 집단 내 전파 위험 등 파급 효과가 큰 집단시설 종사자의 경우, 잠복결핵감염을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활동성 결핵 진행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하였다”고 강조하면서, 잠복결핵감염 시 잠복결핵감염 치료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에 대한 중장기적 효과 분석 체계를 운영하기 위하여 연구 과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2019년 결핵 신규환자, 전년 대비 최대폭 9.9% 감소
2019년 결핵 신규환자, 전년 대비 최대폭 9.9% 감소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결핵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2019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했다. 1982년 국제결핵 및 폐질환 연합학회(IUATLD)가 로버트 코흐의 결핵균 발견(1882년 3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세계 결핵의 날」로 제정(WHO와 공동 주관)한 후, 우리나라는 2010년 ‘결핵예방법’을 개정하면서「결핵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2011년부터 법정기념일 행사를 개최하고 있음(단, 2020년 행사는 코로나19로 연기) 2019년 신규환자는 2만 3821명(10만 명당 46.4명)으로 전년 대비(2만 6433명/10만 명당 51.5명) 2,612명(9.9%) 감소하였다. 이는 ‘11년 이후 8년 연속 감소, 최근 10년 간 전년 대비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또한 올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결핵환자 통계를 신규 산출했다. ‘2019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 수는 1만 1218명으로 전년 대비 811명(10.7%) 감소하였으나, 고령화·암 등 면역저하 기저질환 증가에 따라 전체 결핵 신환자 중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47.1%로 전년(45.5%) 대비 증가하였다. 외국인 결핵환자 수는 1,287명으로 전년 대비 111명(7.9%) 감소하였다. 이는, 국내 외국인 증가로 ‘16년부터 결핵고위험국가 장기체류(91일 이상) 비자신청 외국인 대상 결핵검진을 의무화한 결과다. 이번 신고현황 분석에 따른 주요 시사점과 ‘20년 결핵예방관리강화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고령화 및 암 등 기저질환 증가로 늘고 있는 노인결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증상 결핵 치료 중 부작용 발생 빈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해 적극적인 조기검진과 철저한 복약관리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조기발견 및 치료완료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늘고 있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다제내성 결핵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입국 전 장기체류(91일 이상) 비자 신청 시 결핵검진을 의무화하는 결핵 고위험국가(현 19개국)를 보다 확대하고, 이들 국가의 결핵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내성검사를 의무화하는 등의 정책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 사무총장은 “결핵퇴치를 위해 예방과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결핵에 대한 낙인을 없애고, 결핵 치료 및 백신 연구개발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또한 “2020년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재가와상 어르신 및 노숙인·쪽방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전국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전담간호인력 및 결핵안심벨트 확충을 통해 충실하게 환자를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밀의료기반 다제내성 결핵관리를 위해 힘 모은다
정밀의료기반 다제내성 결핵관리를 위해 힘 모은다
국립마산병원과 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12월 11일(수) 「정밀의료기반 다제내성 결핵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국가결핵관리정책 추진으로 우리나라의 결핵 사망자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그간 부산·경남 지역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령화, 젊은 층의 면역력 저하, 결핵에 대한 경각심 부족 등으로 인해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아 결핵 후진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다제내성 또는 광범위내성 결핵의 조기 진단과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협력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다제내성결핵의 신속 진단과 치료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다제내성결핵의 약제내성과 관련된 유전자 확인, 결핵 감수성 숙주 인자 발굴, 다제내성치료법 발굴, 다제내성결핵의 신속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다제내성 결핵환자유래 iPS 세포 바이오뱅크 구축 등 국가결핵병원을 활용한 정밀의료기반 다제내성 결핵관리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다제내성 결핵치료 전문기관인 국립마산병원은 354개의 병상(격리병동, 임상연구병동 포함)과 BL3 실험실 등을 갖추고, 철저한 감염 관리와 안전한 진료, 연구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은 정밀의료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다제내성 결핵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를 통해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개발 지원을 위한 ‘신약개발지원센터’,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제품화 시장진입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다양한 의료제품의 유효성과 예비안전성 평가를 지원하는 ‘실험동물센터’,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 및 연구기관의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바이오의약생산센터‘ 등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제적 성장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국립마산병원 박승규 원장은 “부산대학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제내성 결핵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계속하겠으며,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의 결핵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결핵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병원 이정주 원장은 “부산대학교병원은 최적의 맞춤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를 미래 전략분야로 전망하여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며, 2020년에는 병원 내에 오믹스 머신러닝센터가 구축될 예정으로 정밀의료기반 결핵치료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윤석영 단장은 “이번 융합의료분야 4자간 협약을 통해 우수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에 유기적으로 연계된 산학협력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지역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출처=보건복지부)
내성결핵에 효과적인 신약후보물질 발굴
내성결핵에 효과적인 신약후보물질 발굴
질병관리본부는 결핵에 효과적인 약물을 선별할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약물로 효과 보기 어려웠던 결핵균에 대응할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였다고 학계에 발표하였다. 연구팀은 지난 2년간 국립보건연구원 창의도전과제를 통해, ‘전분화능줄기세포’를 분화시켜 인간 마크로파지 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또한 제작된 마크로파지가 사람에게서 직접 채취한 마크로파지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또한 결핵균이 인간 마크로파지 내에 잠복하여 약물을 회피하는 성질에 착안하여, 인간 마크로파지에 감염된 결핵균을 제거하는 결핵약물 스크리닝 기술을 고안하였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곤 생명의과학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새로운 결핵 약물 스크리닝 기술을 제시하고 실제로 인체유래 세포에 효능이 있는 항결핵 물질을 발굴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줄기세포 유래 인간 마크로파지세포 대량생산기술은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출원되어 국내 특허등록이 결정(10월 30일)되었으며, 국가기술로 승계되어 다양한 연구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로 발굴된 결핵신약후보물질은 동물실험 등을 통해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임상 적용 등을 위해서는 후속연구도 필요하다. (출처 - 보건복지부)
국가 단위, 결핵 적정성 평가결과
국가 단위, 결핵 적정성 평가결과
심사평가원에서는 결핵 신환자 진료 수준을 파악하여 효율적인 국가결핵관리 정책수립을 지원하고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결핵 적정성평가를 실시하고 평가지표별 국가 단위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1차 적정성 평가는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확정 결핵 신환자의 결핵 산정특례(V000) 적용 진료비를(외래 또는 입원) 청구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및 의원(620개 요양기관, 10,297건)을 대상으로 하였다. 1차 적정성 평가결과는 진단의 정확도의 경우 항산균도말검사 실시율은 95.8%, 항산균배양검사 실시율은 95.5%, 핵산증폭검사 실시율은 93.0%로 나타났다. 또한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은 96.8%로 지표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결핵 환자 방문 비율은 88.2%로 가장 낮아 결핵환자의 주기적 방문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약제처방일수율은 95.9%로 높게 나타나 꾸준한 복약이 중요한 결핵환자의 복약관리는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공공협력(PPM) 결핵관리사업 참여기관(이하 PPM 기관)은 97.6%가 종합병원 이상으로 평가결과, 6개 지표 중 4개 지표에서 참여하지 않는 기관(이하 Non-PPM기관)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결핵 신규 환자는 2011년 최고치 이후 7년 연속 감소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령자는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매년 정기적인 결핵검진을 받아 결핵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일반적으로 항결핵제를 2주 정도 투약하면 전염력이 거의 없어지고 6개월 이상 치료하면 완치 가능한 질병이므로 결핵이 진단된 경우에는 결핵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꾸준히 복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이번 적정성평가를 통해 질 향상에 도움이 되며 요양기관의 결핵관리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되길 바란다. (출처=보건복지부)
외국인 결핵 신환자 2년 연속 대폭 감소
외국인 결핵 신환자 2년 연속 대폭 감소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결핵 신환자 수가 2년 연속으로 현저히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달 26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법무부와 협조해 2016년 3월 외국인 결핵관리정책을 도입한 이후 외국인 결핵 신환자 수가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질본부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결핵 고위험국가(19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전 장기체류(91일 이상) 비자 신청 시에 결핵검진을 의무화해 외국인 결핵의 국내 유입을 차단한 것에서 얻어진 성과라고 설명했다. 결핵 고위험국가 19곳은 결핵환자가 인구 10만 명당 50명 이상이고 국내에서 취업, 유학 등 집단 활동을 하는 체류자격 소지자가 많은 국가이다.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 네팔, 필리핀, 파키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미얀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 동티모르, 라오스가 이에 해당된다. 질병관리본부 박미선 결핵조사과장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동 사업의 결과는 해당 지역의 체류 외국인 중 시범사업 참여자에 대한 잠복결핵감염률이므로 국내 체류 외국인의 전체 결과로 보기에는 제한점이 있다” 면서 “올해에도 서울의 외국인 밀집지역을 선정해 잠복결핵감염검진 시범사업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결핵 ‘피내용백신’ 6월 중순부터 국내공급 재개
보건복지부, 결핵 ‘피내용백신’ 6월 중순부터 국내공급 재개
6월 중순부터 동네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 ‘경피용 BCG백신’ 무료지원은 당초 일정대로 6월 15 종료 참여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 영아 보호자 대상 SMS 개별 접종 안내 예정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중단했던 결핵 ‘피내용 백신’ 공급이 재개되어 6월 중순부터 동네의료기관까지 BCG 피내접종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덴마크로부터 수입되어 공급 예정인 피내용 백신은 4만 5678바이알(약 7개월 사용분)로, 식품의약안전처의 국가검정시험(72일 소요)을 완료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보건소 및 민간 의료기관까지 공급돼 6월 2째주 경부터 접종이 재개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피내용 백신 공급이 중단된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결핵 ‘경피용백신’ 임시예방접종은 당초 일정대로 6월 15일 종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피내용 백신 수입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지속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보건소 및 민간의료기관을 통해 BCG 경피접종을 한시적으로 무료 지원하는 조치를 내린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는 결핵예방접종 대상 영아 보호자에게 5월 중 피내접종 재개 및 경피용 백신 임시예방접종(한시적 무료지원) 시행 종료 일정을 휴대전화 문자 발송 및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보건소 및 의료기관 대상 사전 교육 실시 및 의료기관 사업 참여 독려 등을 통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내용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접종 재개 시점에 맞춰 6월 중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