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세돌연변이 발견하는 유전자기술 ‘리플로우’ 개발
1% 이내의 돌연변이도 정확히 찾아내는 유전자 분석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돼 국내 정밀의료기술 분야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달 1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그 동안 국내에서 검출이 어려웠던 미세단위 돌연변이까지 찾아내는 유전자 분석방법 ‘리플로우(RePlow)’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상우 교수 연구팀과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얻은 결실으로, 국내 유전자 분석기술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금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세계적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3월 5일자로 게재됐다. 연구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김상우 교수는 “유전자 변이 검사 결과는 환자의 치료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조금의 오류도 허용될 수 없는 부분”이라며, “향후에도 뇌신경 질환 등 보다 정밀한 검사가 요구되는 질병분야를 위해 유전자 분석기술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