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완전배제에 항의 시위
보건복지부가 당초 계획과 다르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추진위원회’에 대한한의사협회의 참관을 금지 통보했다. 이는 양의사들의 반대로 인한 결과이며, 한의협은 무산된 참관에 항의하는 시위를 가졌다. 이달 26일, 대한한의사협회는 오전 10시 세종호텔에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서 완전 배제되고 더불어 관련 추진위원회 회의 참관마저도 취소된 것에 대해 항의하였다. 이 날 세종호텔 3층 세종홀에서는 보건복지부 주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열렸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추진위원회 회의에 참관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보건복지부의 돌연한 금지 통보로 참석 여부가 취소됐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항의 시위에 참여한 대한한의사협회 김경호 부회장은 “우리나라에서 포괄적 일차의료의 강화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며, 한의사와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일치의료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며 “아직도 양방 중심, 양반 편중적인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