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시행, 심장정지 생존율 대폭 높여
우리 국민을 심장정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질본부가 보다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달 26일,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은 2006~2018년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인 2018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3만 539명으로 10년 전(08년)보다 약 39.4% 증가했다. 심장정지 환자 발생 수는 08년 2만 1905건에서 13년 2만 9356건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지난해인 18년에는 3만 539건을 달성했다. 특히, 환자가 쓰러지거나 쓰러진 환자를 목격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는 매년 증가(’08년 1.9% → ’17년 21.0% → ’18년 23.5%.)하고 있으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생존율은 약 1.9~3.3배, 뇌기능 회복률은 약 2.8~6.2배 높게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과 정문호 소방청장은 “급성심장정지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심폐소생술 실시여부는 환자의 생존율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환자를 발견했을 때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일반인 심폐소생술을 늘리기 위해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