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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술보다 이 ‘병(病)’때문
간암, 술보다 이 ‘병(病)’때문
간암, 술보다 이 ‘병(病)’때문 간암 환자의 약 70%가 간염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백신 접종 등 노력 필요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중년 남성 A씨는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건강을 생각해 술과 담배도 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도 했던 A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자주 피곤하고 감기몸살 증상이 있었지만 간암이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특히 술만 멀리하면 될 거라 생각했던 것을 후회하며 주변사람들에게도 평소 간염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하고 있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오른쪽 젖가슴 아래 갈비뼈 안쪽인 횡격막 바로 밑에 위치해 있다. 간은 탄수화물, 아미노산, 단백질, 지방, 담즙산, 무기질, 비타민 등 중요한 대사 작용을 하는 장기로 이곳에 악성 종양이 발생한 것을 간암이라고 한다. 흔히 간암이라고 하면 술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서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간암의 중요한 위험요인은 간염 바이러스이다. 간염이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독초 등이 원인이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간염에는 A형, B형, C형 등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이다. 대한간암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2-2014 간세포암종 진단 환자 중 B형 간염바이러스 59.1%, C형 간염바이러스 10.7%로 69.8%가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이며 알코올 및 원인 미상은 30.3%를 차지했다.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해 여러 증상이 생기는 간염 바이러스에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B형의 경우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간염이나 간경변, 혈액응고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이라면 A형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현재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간염의 경우 ▲혈액 노출 피하기 ▲건강한 성생활 ▲상처 노출 최소화 ▲문신, 피어싱 전문 시술소 이용 ▲개인위생 철저히 ▲안전한 음식 먹기 등 생활 속에서 바이러스 노출을 줄이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 이외에도 대표적인 간염이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이다. 상습적인 음주나 폭음 등에 의해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반응이 동반되어 급격한 간 기능 장애를 보인다. 초기에는 식욕감소, 구역감, 구토,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술을 끊고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황달, 복수 등과 함께 간경변증 같은 합병증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간염은 지속 기간에 따라 6개월 이내인 급성 간염과 6개월 이상인 만성 간염으로 구분한다. 급성 간염의 경우 피로감, 식욕부진, 구토감, 미열, 울렁거림, 황달 등이 나타난다. 만성 간염은 증상이 없거나 피로감, 전신권태, 지속적인 또는 간헐적인 황달, 식욕부진 등 만성 쇠약성 증상과 말기 간부전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혈액 검사, 간 기능 검사,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하며 급성 간염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을 통해 자연 회복되나 만성 간염의 경우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습관적 과음을 삼가고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한다. 간경변증으로 진단받았거나 40세 이상 중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를 보유했다면 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하도록 한다. 대동병원 소화기내과 김지연 과장은 “간염 바이러스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나 예방 활동을 통해 피할 수 있는 만큼 제대로 알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해야 한다”라며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제정된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의 날이다. 이날은 B형 간염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바루크 블룸버그 박사를 기리는 의미로 그의 생일에 맞춰 정해졌다. 세계 간염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간염에 대한 인식률 향상 및 예방, 검사 치료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소아암 환자가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방안’ 마련
소아암 환자가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방안’ 마련
소아암 환자가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방안’ 마련-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이행을 위해 서울을 제외한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 육성 -- 거점병원별 전문인력 활용 모형으로 완결된 의료서비스 제공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올해 초 발표한「필수의료 지원대책(‘23.1.31)」 및「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23.2.22)」에 포함된????소아암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거점병원은 ①충청권역(대전・충남・충북・세종) 충남대병원, ②호남권역(광주・전남・전북・제주) 화순전남대병원, ③경북권역(대구・경북) 칠곡경북대병원, ④경남권역(부산・울산・경남) 양산부산대병원, ⑤경기권역(경기・강원) 국립암센터이다. 지역암센터 및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 기존에 정부가 지정한 공공의료 수행기관 중에서 소아암 진료를 위한 핵심기능*이 아직 유지되고 있는 병원으로 특정하였으며, 지역과 병원에 적합하면서 실행 가능한 진료모형을 개발하였다.*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보유, 조혈모세포 이식 가능, 외래・입원 및 응급진료 기능 유지 등 소아과 전문인력이 급속히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증질환인 소아암 분야는 인력난이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거점병원은 소아혈액종양 전문의를 중심으로 촉탁의 신규채용, 타분과 소아과 전문의와 협력, 지역 내 타 병원 소속 전문의의 진료 참여 등 지역별 의료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소아암 전담진료팀을 구성․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거점병원에서 진단부터 항암치료, 조혈모세포이식 및 후속 진료까지 완결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소아암은 인구 감소에 따라 적정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필수의료 분야이다. 소아암은 진단 후 1~2년 동안 집중치료가 필요함에 따라 환자와 가족이 불편함이 없도록 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간암 부르는 '간경변증', 정기적 검사 필수!
간암 부르는 '간경변증', 정기적 검사 필수!
간암 부르는 '간경변증', 정기적 검사 필수! - 간 기능 저하로 황달, 위장관 출혈 등 여러 합병증 불러와 코로나19 방역 규제들이 대부분 완화되고, 야간 모임이 늘면서 술자리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평소 음주가 잦은 사람,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으로 진단받았거나 치료 중인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 "간 질환 환자라면 안전한 음주 범위가 없으므로 금주가 꼭 필요하다"라며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에서 발생하는 질환은 보통 전조 증상이 없어, 장기간 음주 후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질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일 때가 많아 안타까운 심정이 든다“라고 말했다. 실제 다사랑중앙병원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10~12월에 입원한 환자 726명의 주요 신체질환을 조사한 결과, 간이 딱딱하게 굳고 그 기능을 소실하게 된 간경변증 환자가 131명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271명), 당뇨(211명) 등 각종 성인병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익히 알다시피 과도한 음주는 필연적으로 지방간을 초래한다. 지방간은 술을 끊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취하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음주를 계속하면 약 20~30%에서는 알코올성 간염을 유발하고, 지속되면 10% 정도에서 간경변증으로 악화된다. 간경변은 장기간 지속적인 간세포 손상으로 간이 점차 굳어져 간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이 간경변증이 심해지다 보면, 간 기능 저하로 황달, 위장관 출혈, 복막염, 간성혼수 등이 일어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지속된 음주는 식도정맥류가 유발하여 점점 커지다가 결국 파열하여 심한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 “간경변증은 자칫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최우선이다”며 “간경변으로 굳어진 간을 다시 건강한 간으로 회복하기는 어렵지만 서둘러 치료를 시작하면 간 섬유화의 부분적 호전과 더불어 진행도 막을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내과 전용준 원장 "영양 부족 상태에서는 술로 인한 간 손상이 더 심해지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다"라며 "개인의 의지로 금주가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거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첨언했다.
가슴에서 만져지는 덩어리, 설마 나도 유방암일까?
가슴에서 만져지는 덩어리, 설마 나도 유방암일까?
직장인 A씨(여, 39세)는 우연히 샤워를 하다가 가슴 안쪽에 덩어리가 만져져 덜컥 겁이 났다. 인터넷으로 유방암에 대한 검색을 했는데 마치 본인 얘기를 하는 것만 같아 밤잠을 설쳤다. 다음날 가까운 종합병원의 유방·갑상선센터를 방문한 A씨는 유방외과 전문의의 문진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섬유선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안심할 수 있었다. 유방에 발생하는 혹이나 종양 등의 모든 덩어리를 ‘유방종괴’라고 한다. 직장인 A씨처럼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방종괴는 유방낭종, 섬유선종, 유방암 등이 주요 원인이며, 이중 유방암은 악성 종괴이다. 흔히 물혹이라 불리는 유방낭종은 속이 비어 있는 덩어리로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월경 주기에 따라 변한다. 주로 35세 이후 여성에게 발생해 폐경 전까지 증가하다가 폐경이 되면 빈도가 감소한다. 한국 여성에게 가장 흔한 유방 질환인 섬유선종은 유방 조직 일부가 과다 증식해 발생하는데 20∼30대의 젊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만큼 월경 주기에 따라 크기가 변할 수 있으며 임신 및 수유 기간 중 크기가 커지고 폐경 이후 크기가 감소한다. 유방을 구성하는 여러 세포 중 하나가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유선과 유관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을 유방암이라고 한다. 유방암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 하나가 유방 종괴로 스스로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유방종괴가 만져질 경우 신속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종괴는 보통 2cm 정도의 크기일 때 만져진다. 양성인 경우 피부 변화가 없고 부드러운 편이며, 만졌을 때 잘 움직인다. 만약 악성이라면 덩어리가 잘 움직이지 않는 고정감과 함께 딱딱함이 느껴지며 피부 함몰이나 귤껍질 모양으로 피부 변화가 발생한다. 대동병원 유방·갑상선센터 김병형 과장(외과 전문의)은 “우리나라의 경우 젊은 층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편으로 20세부터 매달 월경이 끝난 3∼4일 후에 자가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40세부터는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며 “유방암의 경우 조기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생존율이 높은 암이기 때문에 유방종괴가 발견되었다면 정확한 원인과 악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신속히 진단을 받고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방종괴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문진 및 촉진을 우선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조직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양성 종양의 경우 크기, 성장 속도, 통증 등에 따라 제거 수술을 하거나 추적 관찰을 하게 되며, 유방암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 한편 4월부터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유방 및 액와부 질환이 의심되거나 유방암 등 유방질환의 경과 관찰을 위해 실시하는 초음파의 경우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해져 환자의 부담이 줄어들게 되었다.
저소득층 ‘국가 암 검진’, 비용 걱정 없이 받으세요!
저소득층 ‘국가 암 검진’, 비용 걱정 없이 받으세요!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부산광역시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암 검진 비급여 비용 지원사업’ 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대동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대동병원에서 암 검진을 받는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경우 기존 무료로 진행되는 암 검진 비용 이외에 별도로 발생하는 ▲위내시경 검사 시 수면비 ▲대장암 1차 검사 후 유소견자의 대장내시경 검사 시 수면비 ▲유방촬영술 후 유소견자의 유방초음파등의 비급여 본인 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 1위인 암은 2018년 79,153명이 암으로 사망했으며 환경 변화 및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연간 23만 2천여 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하며 7만 9천여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 발생 인구의 약 1/3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고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국가 암 검진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국가 암 검진 사업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폐암, 자궁경부암 등이 대상이며 암 발생률, 사망률, 생존율 등의 통계에 근거해 대상자, 검진 주기, 연령 등의 기준이 정해진다. 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출생년도에 따라 2년 주기로 위내시경 검사 혹은 위장조영촬영검사를 통해 실시하며, 간암의 경우에는 간경변증, B·C형 간염 항원·항체 양상 등 간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 등을 6개월마다 실시한다. 폐암은 만 54세부터 74세까지의 성인 중 흡연 경험의 기준을 적용하여 폐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흉부CT 검사를 통해 검진을 시행하며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로 검진을 실시한다. 또한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부터 유방촬영검사,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2년 주기로 시행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6대 암의 경우 비교적 간단한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2018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평균 암 검진을 받는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대상자의 55%에 지나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라며, “암은 조기 발견된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므로 국가 암 검진 대상자라면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암 검진을 받지 못한 국민들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기간을 2021년 6월까지 연장해주었기 때문에 2020년 암 검진 대상자 중 검진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면 6월말까지 가까운 검진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대동병원은 감염 예방을 위해 소화기내시경 검사 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등 안전한 검진 환경 조성에 노력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안심하고 검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호평 받고 있다.
암(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더 늦기 전에 예방해야
암(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더 늦기 전에 예방해야
오는 21일은 ‘암(癌) 예방의 날’로 매년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제정한 날이다. 암 발생 중 사전에 예방 활동을 알고 실천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한 부분이 삼분의 일이다. 또한 삼분의 일은 조기에 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삼분의 일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화가 가능하다. 이처럼 암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3-2-1‘ 의미를 담아 매년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제정한 것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를 세포라고 부르는데 정상적인 세포는 분열 및 성장 등을 통해 세포 수의 균형을 유지한다. 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세포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변하거나 과하게 증식하는 경우를 흔히 암이라고 한다. 암은 몸속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가 공개한 2018년 주요 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체 243,837명 중 위암이 1위였으며 갑상선, 폐, 대장, 유방, 간, 전립선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암 사망 요인에 따르면 흡연 30%, 식이 요인 30%, 만성감염 10∼25%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예방 활동을 숙지해서 일상생활에서 실천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암은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더불어 기저 질환 여부, 가족력 등을 미리 관리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은 필수이며 간접흡연 환경도 피해야 한다. 술이나 짜고 탄 음식은 삼가고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영양소로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 하루 30분 이상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 해마다 국가에서 실시하는 암 검진을 빠짐없이 받아야 하며, 자궁경부암과 B형 간염 등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성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발암성 물질에 노출 우려가 있는 작업장 근무자라면 안전 보건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한다. 또한 암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은 완벽하게 예방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적극적인 예방에도 불구하고 암 진단을 받게 된 경우에도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완치의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하겠다.
암 종류에 따라 어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
암 종류에 따라 어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
(사진제공=한솔병원) 한국인 사망 원인 1위, ‘암! 암은 우리 몸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세포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끊임없이 분화하면서 암이 진행된다. 암 환자의 생존율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는 ‘증상이 늦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몸에 이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암 종류에 따라 어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 1. 대장암 45~80세 성인은 분변잠혈검사(소량의 대변을 채취해 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지 보는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양성(대변에 피가 섞여 나옴) 판정이 나오면 대장 내시경검사 · 대장 이중조영검사 중 하나를 선택해 검사를 받는다. 2. 유방암 20~30대 여성은 매달 자가 검진을 통해 유방의 상태를 확인하고, 40~69세 여성이나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20~30대라도 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로 검사받는 게 좋다. 3. 갑상선암 과거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갑상선암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갑상선암 같은 종양을 확인하는 갑상선초음파검사와 갑상선기능이상을 검사하는 혈액검사(갑상선기능검사)의 2가지 기본검사를 실시한다. 초음파 결과에 따라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4. 폐암 40세 이상의 흡연자라면 1년에 한 번씩 저선량 흉부CT 검사(일반 흉부CT보다 방사선량을 10분의 1로 줄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담배를 1갑 이상 30년 이상 피운 55~74세는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금연했어도 그 기간이 1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도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폐암 덩어리 크기가 1cm 이상 되어야 발견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으므로 더욱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5. 간암 40세 이상의 B형·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이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간경화증(간염이 지속돼 간에 흉터가 생긴 병)을 진단받은 사람은 6개월에 1번씩 간암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간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함께 받는 게 좋다. 100세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흔한 질병이 되어 버린 암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필요해졌다. 정기 검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자.
한길한방병원, MOU체결로 암환자들의 신체적, 심리적 안정 치료
한길한방병원, MOU체결로 암환자들의 신체적, 심리적 안정 치료
한길한방병원(병원장 방선휘)은 지난 7월과 9월,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과 상호 교류에 대한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협약을 맺었다. (사진자료=한길한방병원) 부산 중구, 의료 허브 지역에 위치한 한길한방병원은 부산, 경남 대표 통합면역암치료센터이며, 암 환자의 신체적 관리를 도와 암세포를 사멸하고 심리적 관리를 통해 보다 더 질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길한방병원은 보다 넓고 쾌적한 치료 공간을 보유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병원’이라는 슬로건에 맞추어 각 환자의 증상 및 체질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 치료를 실시한다. 오랜 기간 연구해온 통합종양학을 근거로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치료만을 적극 활용하는 한길한방병원은 이번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동아대학교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의료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 기술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세미나 및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한길한방병원과 협약을 맺은 두 병원은 상호 간에 협력하여 환자 이송 및 진료 결과 회신, 의료시설의 공동 활용 등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협조하기로 약속하였으며, 양, 한방의 공동 의학 연구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 보건복지 향상, 지역 사회의 건전한 의료 전달 체계 확립에 일조한다. 한길한방병원은 올해가 가기 전, 지역 내외 더욱 많은 병원과의 MOU 협약을 체결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암 환자들이 신체뿐만 아니라 심리상태까지도 관리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수많은 암 환자들이 보다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펜벤다졸, 항암제 아닌 동물용 구충제” 약사회, 각별한 주의 당부
“펜벤다졸, 항암제 아닌 동물용 구충제” 약사회, 각별한 주의 당부
최근 동물에게 투약하는 ‘펜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를 섭취해 말기 암을 치료했다는 불확실한 정보가 급부상함에 따라, 대한약사회가 정확한 정보 제공과 각별한 주의 당부에 나섰다. 이달 20일, 대한약사회는 전국 회원약국에 펜벤다졸(Fenbendazole) 성분의 동물용의약품 판매와 관련한 주의를 당부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금번 주의 요청은 최근 개 또는 고양이에게 투약하는 펜벤다졸 성분 동물용 구충제를 섭취해 인체 말기 암을 치료했다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암환자 커뮤니티, 인터넷 영상매체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약사회에 따르면, 항암활성에 대한 연구는 실험실적 연구(in vitro) 혹은 마우스 등 동물실험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말기암 환자와 관련된 사례 역시 펜벤다졸만 복용했던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한 펜벤다졸을 동물에게 투여할 시 타 약물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정보가 있으나, 사람에 대한 용법·용량은 검증된 약물이 아니다. 심지어 범혈구감소증(pancytopenia)과 같은 생명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보인 사례도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논란에 대해 대한약사회 김성진 동물약품위원장은 “사람에 대한 효능, 효과를 입증하는 것은 단순히 실험실적인 동물 실험 자료만으로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며, “실험실 실험 → 동물 실험 → 인체 실험 1상 → 2상 → 3상 임상시험을 거쳐 그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돼야 인체용 의약품으로 허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암과 고통스럽고 힘든 싸움을 하고 계신 환자분들, 특히 말기암 환자분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암을 치료할 목적으로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된 제품을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아직 사람에 대한 부작용 사례 또한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섣부른 복용은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