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국 유입 홍역환자 거듭 발생… 복지부 주의 당부
최근 국내에 홍역 환자 유입이 확인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국민들께 관련 주의사항 당부에 나섰다. 이달 21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태국 여행력이 있는 홍역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태국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았다면,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10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총 9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해외여행력이 있는 5명은 모두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 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특히 4명은 이들에게 노출된 접촉자라고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태국 등 해외 방문 전 MMR 백신을 2회 모두 접종완료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복지부는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국민들께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며,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