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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 술로 해결하려다 건강 심하게 해쳐
화병, 술로 해결하려다 건강 심하게 해쳐
국내 증시 하락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 국내외 이슈로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폭염과 장마까지 이어지면서 높아진 불쾌지수를 술로 달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술로 달래다가 정신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치료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이무형 원장은 “덥다고 한 잔, 열 받는다고 한 잔, 힘들다고 한 잔, 여름철 짜증과 스트레스를 술로 달래는 사람들이 많다”라면서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술로 해결하다간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로 인해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갈증이 생기기 쉽다. 여기에 술까지 마시게 되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대사 과정에서 몸속 수분이 손실되어 갈증이 더 심해지는데, 체수분이 부족할수록 우리 몸의 피로감은 더욱 높아진다. 이무형 원장은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을 달래기 위해 마신 술이 결국 피로와 우울함을 가져오고 이로 인해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식의 패턴은 문제음주자들이 흔하게 겪는 경험 중 하나”라면서 “국내외 시끌벅적한 이슈들이 발생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 술로 해결하기보다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 운동 등 건강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