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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몽골 총상 청년에게 국경 넘은 인술 펼쳐
대동병원, 몽골 총상 청년에게 국경 넘은 인술 펼쳐
대동병원(박경환 병원장)은 몽골 총상 청년을 초청해 수술 및 치료를 지원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한다고 밝혔다. 몽골 청년 바트자야(91년생)는 2009년 7월 1일(당시18세) 수흐바트르 광장 대규모 시위 때 오른쪽 다리에 총상을 입어 당시 가까운 병원에서 응급 진료를 받았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1년이 지난 후에서야 상처 세척 및 변연절제술과 항생제 시멘트 삽입, 외부 고정술을 받고 두달 뒤 항생제 시멘트 제거, 외부 교정기 교체술을 받았다. 늦은 처치로 인해 총상 부위가 호전되지 않아 2010년 1월 13일 골 이식술 및 우측 족부 장무지 굴곡건, 2.3.4.5 족지 굴곡건 절제술을 시행 받은 후 수차례(약 27회 항생제 등 치료) 치료를 하였으나 오른쪽 다리의 근육이 점점 수축되어 많이 짧은 상태로 발뒤꿈치로 내 디딜 수 없으며 신경 감각을 잃은 상태로 무릎이 반대로 꺾여서 접히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바트자야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김인태 몽골명예영사와 대동병원이 발 벗고 나섰다. 환자의 입원비 일부를 대동병원이 지원하고 나머지 입원비 및 체재비를 김인태 몽골명예영사가 지원, 항공료는 미아트 항공에서 지원한다. 이번 몽골 총상 청년은 족부 담당 정형외과 유성호 과장과 무릎 담당 정형외과 김영준 과장이 동시에 집도한다. 박경환 병원장은 “몸이 불편한 와중에 가장으로서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바트자야의 사연을 듣고 환자의 수술 및 치료 지원을 진행하기로 결심했다”며 “한국의 선진 의료를 통해 바트자야의 삶에 신체적, 정신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