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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갈증, 술로 달래다간 큰일
무더위 갈증, 술로 달래다간 큰일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시원한 술을 마시며 더위와 갈증을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인 6~8월에 겨울 등 다른 계절보다 맥주 판매량이 20~30%가량 증가한다. 그러나 술로 갈증을 달래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보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차가운 술이 직접적으로 감각세포를 자극해 마시는 순간에는 더위가 사라진 것 같지만 이는 단지 느낌일 뿐”이라며 “오히려 알코올의 열량에 의해 열이 발생해 체온이 올라가고 분해과정에서 수분이 손실돼 갈증을 심화 시켜 과음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전했다.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불쾌지수가 올라가거나 갈증을 느낄 때마다 술을 찾게 되면 습관화되어 알코올 의존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적당량의 술은 알코올이 뇌의 쾌락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해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지만 과도하게 마시면 알코올에 내성이 생겨 점점 더 많은 양의 술을 찾게 된다”고 지적했다. 전용준 원장은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혈관이 확장돼 알코올의 체내 흡수가 빨라져 다른 계절보다 취기가 빠르게 오른다”며 “특히 더위에 취약한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의 경우 무더위에 술을 마시면 혈압과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겨 증상이 악화되거나 심장마비와 같은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바이오기술 활성화 위해 5개 대학병원서 ‘개방형 실험실’ 구축된다
바이오기술 활성화 위해 5개 대학병원서 ‘개방형 실험실’ 구축된다
보건의료의 창업 활성화와 신의료기술 및 신약의 시장진입 가속화를 위해 정부가 개방형 혁신 실험실의 본격적인 시동에 들어간다. 이달 8일, 보건복지부는 병원의 연구 기반시설을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이 활용하고, 병원과 벤처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병원 5곳에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설치되는 실험실은 아주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에 구축된다. 복지부는 오는 9일 아주대학교병원 ‘개방형 실험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병원도 이달 말까지 시설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개소되는 개방형 실험실에는 10개 벤처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입주 벤처기업은 에이템스, 젠센, 엠디헬스케어, 지노바이오, 스킴스바이오, 아크에이르, 랩미, 한국씨알오, 셀앤바이오, 해피팜협동조합 등이다. 입주를 앞두고 에이템스의 김영직 이사는 “실험실 입주를 통해 병원의 연구자원 기반시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전담 임상의사와 수시로 만나 앞으로의 임상시험에 대해 의논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연령제한은 폐지되고, 지원 횟수는 확대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연령제한은 폐지되고, 지원 횟수는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난임치료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7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연령 기준을 폐지하고, 지원횟수를 최대 17회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법적 혼인관계에 있는, 여성 연령이 만 44세 이하의 난임부부에 대해 체외수정시술 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시술 3회까지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었다. 7월부터는 건강보험과 같이 연령에 따른 지원기준은 사라지고, 지원 횟수를 체외수정시술 신선배아 7회, 동결배아 5회, 인공수정시술 5회까지 확대하되, 이번에 확대된 부분은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자녀를 갖기 희망하는 중위소득 기준 180% 이하 난임부부에게 시술되는 본인부담금 또는 비급여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을 받으려는 난임부부는 관할 시·군·구 보건소에 신청하여 안내를 받거나,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에서도 상담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고득영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제도개선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걸맞추어 난임 시술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아이를 원하는 가정에 행복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연령 기준을 폐지하고, 난임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해줌으로써 부담감을 줄여주고 출산장려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혁신기술 의료기기 안전 강화 방안 모색한다!
혁신기술 의료기기 안전 강화 방안 모색한다!
혁신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안전을 강화하고, 보다 합리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식약처가 의료기기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국제 의료기기 소통포럼’(7.3)과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 협력회의’(7.4~7.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번 포럼은 ‘차세대로 도약하는 의료기기 혁신 규제 모색’을 주제로 하고 있다. 포럼의 주된 내용은 ▶최근 미국·일본·중국의 혁신의료기기 안전관리 체계 및 관련 조직 개편 ▶개인정보와 환자안전을 위한 캐나다의 사이버 보안 ▶컴퓨터 모델링·시뮬레이션의 허가·심사 적용 ▶임상시험 자료의 대체 방법(임상평가보고서, 실사용 증거) 등이다. 포럼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 등 해외 규제기관과 산·학·연·관 의료기기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포럼을 앞두고 식약처 관계자는 “금번 행사가 디지털 헬스 등 혁신기술 의료기기의 안전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합리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안전한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관련 국내 산업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몸도 마음도 번아웃…술로 충전될 수 있을까?
몸도 마음도 번아웃…술로 충전될 수 있을까?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번아웃 증후군’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인정하며 직업 관련 증상의 하나로 정식 분류해 직장 스트레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음주로 해결할 경우 우울증, 알코올 의존증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번아웃 증후군은 신체적·정신적인 에너지가 모두 소진돼 일을 비롯한 일상생활에서 의욕을 잃어버린 상태를 말한다. 특히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환경까지 조성되면서 번아웃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실시된 국내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95.1%)이 ‘번아웃 증후군’을 겪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번아웃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일이 너무 많고 힘들어서'(46.2%)와 '매일 반복되는 소모적인 업무에 지쳐서'(32.5%)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이무형 원장은 “우리나라는 직장 스트레스를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증상이 나타나도 이를 무시하거나 인식조차 하지 못하다 심각해져서야 결국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심각한 경우 혼자 스트레스를 견디고 끙끙 앓다 힘에 겨워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 위험한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