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아이들을 보듬은 수녀님, 국민훈장 수상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 개최-
기사입력 2019.07.14 00:55 조회수 4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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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7월 11일(목) 14시 서울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한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28년간 수녀로 일하면서 미혼모 지원, 학대아동에 대한 심리치료 등으로 해체되었던 가족 간의 화해를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김영렬 서울시립아동상담치료 센터장(수녀․57세)이 국민훈장(석류장)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김영렬 센터장은 1989년 3월 수녀가 된 이후 서울의 성바오로병원 의료사회사업(2001년 6월~2008년 8월), 인천의 솔샘나우리 아동복지종합센터(2009년 1월~2015년 2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위캔센터(2015년~2017년 4월) 등에서 근무하였다.
 
이 과정에서 저소득층 무료진료, 시설 아동 돌봄, 장애인 자립지원 등 사회 약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며 온기와 사랑을 나누어 공동체가 지속되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김영렬 센터장은 “가정학대로 상처받은 아동들은 대체로 자해위험이 높은데, 심리치료 과정을 통해 정상생활이 가능해진 아동들이 편지 등으로 감사인사를 할 때 천직임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같이 하는 함께육아, 가치 있는 행복육아”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7월 중 송출될 “함께육아 행복육아” 의미를 담고 있는 홍보영상이 처음 공개되었는데 “엄마만 육아를 책임지는 독박육아”와 “가족과 회사와 사회가 분담하는 육아”를 장거리 달리기에 비유하면서, 함께하는 육아를 통해 행복한 육아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인구정책의 방향은 행복한 육아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아이를 키우는 것이 더 이상 개인만의 책임이 아니라, 이웃이 손을 보태고 국가와 사회가 노력해서 모두 함께 키워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백소예 기자 web@net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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