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민연금 기금운용내역 공개 확대로 투명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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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이달 27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18년도 제2차 회의 개최에 나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대한 투명성 강화방안을 의결하고, 국민연금 책임투자, 스튜어드십 연구용역 최종 결과, 2019에서 2023년까지의 중기자산배분 수립의 추진현황 등의 보고가 이루어졌다.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앞서 지난 18일 ‘조직문화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발표한 권고사항 중 국민연금과 연관된 기금운용체계 개편,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 제안내용을 언급하며 기금운용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운용위원회는 금번 회의에서 산하 3개 전문위원회(투자정책, 의결권행사, 성과평가보상)의 회의록 작성, 기금운용본부의 의결권행사 반대사유 구체화, 투자내역 확대 공개 방안을 의결하였다.
위원들은 “이번 조치를 통해 기금운용 의사결정과 운용결과를 보다 투명하게 하고, 국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결된 방안의 효과성에 집중했다.
아울러 운용위원회는 지난 11월 중간보고에 이어 최종보고서가 발간됨에 따라 연구진(고려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책임투자·스튜어드십 코드 연구용역 최종결과를 보고받은 바 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근래에 대한항공 경영진 일가족의 일탈행위, 삼성증권의 배당 사고 사태를 거론하면서 “이러한 사건들은 궁극적으로 주주가치에 영향을 주고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해당 사건들로 인해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독립적이고 투명한 주주권 행사를 통해 이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기금의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의 의의”라고 힘주어 주장했다.
또한 “이번 해는 국민연금 제4차 재정계산을 앞둔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연금의 신뢰회복을 위해 독립적이고 투명한 기금운용 강화에 지속적으로 주력하겠다”며 거듭 강조했다.
향후 5년간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를 결정하는 중기자산배분안(2019~2023)에 대한 중간상황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최종 자산배분안은 5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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