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되는 빵, 당류 과다… 영양표시 확인 필수!

국내 유통 빵류 199품목의 당류 및 트랜스지방 함량 조사 결과
기사입력 2019.08.21 18:30 조회수 46,187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800px-Anadama_bread_(1).jpg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국내에 유통되는 빵류 가공식품의 건강 위해성분의 모니터링에 나섰다.

 

이달 2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빵류의 당류·트랜스지방 함량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국내 빵류의 총내용량(149g) 중 평균 당류 함량이 23g으로 1일 당류 섭취권고량(50g)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지방은 총내용량(128g)당 평균 0.03g으로 1일 섭취권고량(2.2g)1.3%수준으로 조사됐다.

 

금번 조사는 어린이청소년들의 당류섭취가 섭취권고비율인 10%보다 높아 비만관리 등 건강관리를 위해 실시했다. 지난해 식약처가 조사한 영양성분 섭취량 연구에 따르면, 1일 열량대비 당류섭취비율이 3~5세는 10.7%, 6~11세는 10.4%, 12~18세는 11.1%, 19~2911.4%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당류가 적은 빵을 선택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한편, 당류 및 트랜스지방 저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취지에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마트, 편의점 및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소비자가 즐겨먹는 빵류 199[가공빵 119(국내 83, 수입 36), 조리빵(국내 80)]에 대한 당·트랜스지방 함량을 조사·분석했다.

 

국내 빵류를 통한 당류 섭취는 총내용량당(149g) 평균 당류 함량이 23g으로 초코우유(22g)와 함께 섭취하면 WHO 1일 당류 섭취 권고량의 90% 수준으로 당류를 과잉 섭취 할 우려가 있었다.

 

식약처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빵은 당류가 적은 것을 선택하고 초코우유, 딸기우유나 탄산음료보다 흰 우유,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더불어, 당 함량이 가장 높은 빵은 참참만쥬(샤니) 320g 110g, 밤식빵(뚜레쥬르) 460g 101g, 가장 낮은 것은 말차소라빵(푸드코아) 100g 2g, 미니데니쉬(뚜레쥬르) 22g 1g이었으며, 제품 특성 및 제조방법에 따라 당류 함량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금번 조사에 따라 식약처는 크림빵, 케이크빵류는 당류가 더 적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케이크빵류는 당류 평균 함량이 21g(11~28g)이며, 식빵류는 5.3g(2.0~15.4g)으로 빵 종류 중 케이크빵류가 달게 나타났다.

 

특히 식빵류 중 밤식빵이 당류 함량이 가장 높고 총내용량이 커서 구매 시 당류 함량을 확인하고, 당류를 과잉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수입빵은 대용량 판매로 국내빵보다 당 함량이 높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케이크빵류의 경우 총내용량 중 당류는 국내 95g(50~150g)31g(16~50g), 수입 515g(70~1,500g) 141g(10~406g)으로 내용량 차이가 커서 4.5배의 당류 함량 차이를 보였다.

 

또한 식약처는 트랜스지방은 대부분 제로수준이나 함유된 제품은 업계의 저감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빵의 평균 트랜스지방 함량은 총내용량 중 128g(50~750g)0.03g(0.0~0.86g)으로 WHO 1일 섭취 권고량(2.2g)1.3% 수준이며, 빵류(119) 중 트랜스지방은 92%(109)가 제로화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제품에 대해서는 업계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저감화 노력이 요구되며, 특히 수입 빵류는 대용량으로만 구매가 가능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할 시에는 트랜스지방 섭취가 높아질 우려가 있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금번 조사와 관련해 공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미현 교수는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매할 때 영양표시를 꼭 확인해 당·트랜스지방이 적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당류를 과잉섭취하지 않도록 식습관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가공조리식품의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 나트륨, 트랜스지방)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저감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더불어, 업계의 자발적인 저감화를 유도해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관광신문

<저작권자 © 메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지효 기자 skilleddoctor@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메디타임즈 & meditime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