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사용 비만주의!

기사입력 2019.09.10 22:53 조회수 43,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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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 앞에서 보낸다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연구에서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을수록 비만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콜롬비아 시몬볼리바르대학교 연구팀은 교내 보건과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 1,06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참가자는 여성 700, 남성 360명으로, 이들의 평균 나이는 각각 19, 20세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이들의 키와 몸무게를 바탕으로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했고, 이를 기준으로 정상, 과체중, 비만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사용량이 하루 5시간 이상일 경우 비만 위험이 43%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과체중인 사람의 26%, 비만인 사람의 4.6%가 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한편,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탄산음료, 과자, 패스트푸드 섭취량은 많았고, 신체활동량은 현저히 적었다.

 

연구를 주도한 Mirary Mantilla-Morron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이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라고 말하며 비만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조기 사망, , 심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 앞에서 보내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라틴 아메리카 컨퍼런스 2019에서 발표됐으며, WebMD 등이 보도했다.

 

스마트폰 사용은 주로 이동하는 차 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휴식 중, 취침 전 등 앉아 있거나 움직임이 적은 상태에서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하루 운동량이 줄어들기 마련이고, 반대로 과체중, 비만도가 높을수록 운동을 기피하거나 움직임을 피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이렇듯 하루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을 경우 체중관리와 건강상의 문제를 동시에 초래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불가피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취침 전에는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시간에 제한을 두고, 3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지속해 부족한 운동량을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백소예 기자 web@net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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