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유익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이상 신고 3년간 2232건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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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2000건을 훌쩍 넘었다.
이달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최근 3년 동안 부작용과 이상 사례로 신고가 들어온 건강기능식품 건수가 2000건을 뛰어 넘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현황' 자료를 살펴보았다”며, “지난 2016년부터 금년 8월 현재까지 건강기능식품 부작용·이상 사례 신고 건수는 2232건에 이른다”고 전하였다.
◆ 연도별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현황
2016년
696 건
2017년
874 건
2018년(현재)
662 건
연도별 부작용 현황으로는 지난 2016년 696건, 2017년 874건, 2018년 8월 기준 662건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발생으로 신고된 업체는 총 216개였으며, 이 중 2회 이상 신고가 들어온 업체는 124 개였다.
또한 최근 3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 업체 중 1위를 차지한 업체는 서흥(316건)이었다. 다음으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183건), 한국씨엔에스팜(157건), 코스맥스바이오(131건), 이앤에스(12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제품별 이상 사례 발생으로는 ‘임산부 멀티비타민 엘레뉴Ⅱ(서흥)’가 70건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다음으로는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비오비천프리미엄(일동바이오사이언스) 67건, 종근당비타민C1000㎎(이앤에스) 51건, 엘레뉴Ⅰ(서흥) 46건, 수퍼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ORIFICEMEDICALAB) 4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후 일어난 주요 이상 증상으로는 메스꺼움이 4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화불량(456건), 설사(355건), 복통(34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두통, 피부발진, 수면불안 등의 증상 또한 확인됐다.
기동민 의원은 “잘 먹고 잘사는 건강·웰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작용 이상 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앞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 장치와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해 건강기능식품 판매규모는 2조 2374억원에 달하며, 품목 수는 2만1500개를 기록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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