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감염병 공동대응 위해 중국 포럼서 협력방안 모색

한·중·일 3국 간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안보 협력 강화
기사입력 2019.11.21 16:30 조회수 46,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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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에 대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보건당국이 한··일 보건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제13차 한··일 감염병예방관리포럼과 부대행사인 제2차 한··일 공동심포지엄이 11.19.()~11.21.()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고 20일 밝혔다.

 

··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은 지난 2007년 이후 12년간 매년 이어져 올해로 13회차를 맞이한 행사로, 동북아 3국의 감염병관리기관이 감염병 유행 대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금번 한··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에서는 국민을 위한 보건안보라는 공동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항생제내성, 매개체질환관리, 대유행 인플루엔자 대비에 관한 실질적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09년 대유행 인플루엔자 발생 후 10년째 되는 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미래 유행을 대비해 다음해 서울에서 감염병 포럼 개최 시 공중보건위기대응 한··일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기존 포럼의 부대행사로는 2018년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주제로 개최했던 공동심포지엄을 지속했다. 올해에는 아세안 2(캄보디아, 미얀마)와 함께 열대 질환(Tropical disease) 관리 및 대응을 주제로 개최됐다.

 

현재 국내에 주로 유입되고 있는 질병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풍토화된 말라리아, 뎅기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이다. 보건당국은 기후변화로 인한 다른 다양한 열대 질환 유입의 가능성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 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 매개체분석과 등이 참여해 활발한 정보 공유 및 논의를 펼쳤다.

 

금번 심포지엄은 한··3국 간 협력을 넘어 아세안 국가 간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로 확대될 수 있도록 감염병 공적개발원조(ODA) 등 다양한 국제협력방안도 논의하고 준비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중국 가오 푸(Gao Fu) 질병관리본부장 일본 타카지 와키타(Takaji Wakita) 국립감염병연구소장과 각각 양자 면담을 갖고 감염병 대응 공동 관심 주요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과는 2020 도쿄올림픽 대비 군중행사 감염병 대응과 관련해 우리의 2018 평창올림픽 감염병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합동위험평가, 위기소통 강화 등 공동협력 사항을 제안하고 논의했다.

 

질본부는 중국과는 최근 발생한 페스트에 대한 정보공유가 신속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하며, -중 페스트 예방 및 대응 경험 공유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주요 감염병 발생의 신속한 정보 공유, 공중보건위기 시 기관장 간 핫라인 신속 가동 등 금년 7(중국 베이징) 체결한 양해각서 및 정책 대화의 후속 조치 구체화 방안도 논의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공중보건 위기 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3국의 감염병 공동대응과 공조체계가 더욱 견고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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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skilleddoc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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