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국내 연구중심병원 의료기기 개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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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혈액스크린 장비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보건의료분야 연구중심병원 지원에 나선다.
이달 16일, 진흥원은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연구중심병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번 세미나에서 연구중심병원의 보건신기술(NET) 개발 촉진과 보건의료분야 의료제품 국산화 및 지원을 위해 보건신기술(NET) 인증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사례를 공유한다.
보건신기술(NET) 인증제도는 상업화가 가능한 기술, 혹은 기존제품 성능을 뚜렷이 개선하거나 제품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 국내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보건산업분야의 신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다.
이 날 세미나에는 실제 피씨엘, 프로테옴텍, 이노본, 제노텍 등 4개 기업이 참여하여 보건신기술(NET) 인증 획득 기술과 제품 사항에 대해 발표한다.
피씨엘은 ‘감염성질환의 고감도 다중검출을 위한 3차원 SG Cap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프로테옴텍은 ‘고농도(100 IU/mL이상) hCG로 인한 위음성을 극복한 임신진단기술’로, 이노본은 ‘골세포 활착 유도형 생분해제어 골이식재 제조기술’로, 제노텍은 ‘FenDel 기반 고감도 유전자 변이 분자진단 기술’로 각각 보건신기술(NET) 가치를 인정받았다.
체외진단 전문업체 피씨엘의 김소연 대표는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통해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등 우선구매 요청 혜택을 얻었다”며, “금번 세미나는 연구중심병원과 최종사용자인 임상의사에 우리 기업의 탁월한 기술과 특화된 제품을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하였다.
현재 연구중심병원은 우수 연구 인프라를 외부에 공개하고 연관 산업체와 공동 연구하는 협력체계를 통해 보건의료산업분야 창업‧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연구중심병원의 연구인프라 외부개방(컨설팅, 임상‧전임상 시험 자문, 세포‧병리‧판독, 동물시험, 유효성평가, 검사장비 대여, 개방형 실험실 제공 등)은 3,224건으로, 2016년(총 2,144건)과 견주어 약 50% 증가한 추이를 보였다. 오는 2018년 6월 기준으로는 2,216건에 달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구중심병원의 사회적 가치 구현의 측면에서 연구중심병원-산학연 간 상생협력 체계 공고화를 위해 주력할 것”이라며, “연구중심병원은 개방형 연구자원 확대와 우수 기술기반의 국산제품 활용 및 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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