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우한 폐렴 지역사회 확산 방지 위해 총력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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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보건복지부)
최근 국제적인 문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확진환자가 국내에서 발견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강력한 대응체계에 나섰다.
이달 2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로 상향하면서 지자체와 함께 지역사회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무증상기에 입국한 후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조기에 확인해 조치하기 위해 지자체별 선별진료소를 추가 확대한다.
더불어,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 인력도 추가 확보하고 ‘자주 묻는 질문’은 지자체별 주민콜센터에 배포하여 대기시간 단축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확진 또는 의심환자 입원에 필요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현재 29개 병원 161개 병실을 운영 중이며, 의심환자 신고 증가에 대비해 지역별 거점병원 및 감염병관리기관 등의 병상도 동원가능토록 준비할 방침이다.
또한 필요시 감염병관리기관을 추가 지정하는 등 단계별로 확보한다.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 기술과 자료를 제공하고, 이르면 2월 초부터 현장 활용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으로부터의 입국자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현재까지 출입국기록 등으로 파악된 우한공항에서의 입국자는 총 3,023명(내국인 1,166명, 외국인 1,857명)으로, 지자체 및 건강보험 심사평가원과 함께 일괄 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우한에 다녀온 내국인이 확인되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이송해 격리·검사를 강력히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에 대해서는 출국 여부를 우선 확인하고, 국내 체류자의 경우 경찰청 등과 협조하여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네 번째 환자의 역학조사 확인 내용도 공개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172명이고, 가족 중 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되어 격리조치 후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주로 자택에 머물면서 의료기관 방문 외에는 별다른 외부활동을 하지 않았다. 입국시 탑승한 항공기, 공항버스, 방문 의료기관은 모두 환경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1월 28일 오전 10시 현재 총 116명에게 검사가 이뤄졌고,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97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어 모두 격리해제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으로부터 입국 이후 14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외 활동을 삼가길 당부드린다”며, “반드시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의 상담을 먼저 받은 뒤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면회객 관리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해외 여행력 확인, 선별진료소 운영, 의심환자 진료시 반드시 마스크 등 보호구 착용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국민 행동수칙
▶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 시 관할보건소 또는 1339 문의
▶ 중국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
▶ 호흡기 질환자 진료시 마스크 등 보호구 착용
▶ 의심되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선별진료 철저 (여행력 문진 및 DUR 활용 등)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로 신고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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