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뼈 건강, 골다공증 미리 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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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정상, 오른쪽:골다공증)
골다공증이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된 뼈의 병으로 평상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 없이 조용히 뼈가 약해지다가 미끄러지거나 엉덩방아를 찧는 등 가벼운 외상만으로도 손목이나 척추 및 대퇴골절 등이 발생하고 통증을 호소하게 되기 때문에 평소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추운 겨울에 몸이 움츠러들면서 근육이 굳어지고 딱딱해져 있을 때 눈길,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더욱 많이 발생한다. 골다공증은 주로 폐경 후 여성이나 50세 이후 남성에게 발생한다. 그러나 요즘은 폐경 전 여성이나 젊은 남성에서도 골다공증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사람들은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골밀도 검사와 함께 뼈의 상태를 꼭 평가해야 한다.
1. 체격이 왜소하거나 저 체중인 사람
2. 45세 이전에 조기폐경을 맞거나 6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여성
3. 흡연과 과도한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
4. 부모님이 대퇴골 골절을 경험했던 사람
5. 소화 흡수장애, 갑상선 기능 이상,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폐쇄성 폐 질환, 만성 신부전증, 당뇨병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6. 스테로이드 제제, 갑상선 호르몬 과다사용, 항응고제, 항암제, 항간질제 등과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
골다공증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젊은 성인은 점차 뼈의 양이 증가하면서 뼈가 튼튼해지는 시기이므로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이 중요하다. 중년, 노년기에 접어들면 뼈가 약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칼슘 섭취를 통해 뼈를 유지하고, 근육을 키워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뼈의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어느 시기이든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칼슘 섭취를 해야 하며, 비타민D의 합성을 위해서 적절한(주 2회, 5~30분 동안 팔, 다리 노출) 햇빛을 받아야 하고 흡연과 음주는 삼가야 한다.
심한 다이어트는 피해야 하며, 젊은 여성은 무월경 상태가 지속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운동은 뼈의 재생성을 자극할 수 있는 걷기, 뛰기, 계단 오르기, 테니스, 에어로빅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되며, 일주일에 3번 이상 30~40분 동안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이 심하고 골절 위험이 매우 높은 경우라면 약제를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골다공증은 있으나 골절위험이 중등도 정도라면 3~5년 정도 복용하다 1~2년 중단할 수도 있다.
약을 중단하더라도 골밀도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고, 골밀도가 많이 감소하면 골다공증 약을 다시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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