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종류에 따라 어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
-
(사진제공=한솔병원)
한국인 사망 원인 1위, ‘암!
암은 우리 몸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세포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끊임없이 분화하면서 암이 진행된다. 암 환자의 생존율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는 ‘증상이 늦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몸에 이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암 종류에 따라 어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
1. 대장암
45~80세 성인은 분변잠혈검사(소량의 대변을 채취해 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지 보는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양성(대변에 피가 섞여 나옴) 판정이 나오면 대장 내시경검사 · 대장 이중조영검사 중 하나를 선택해 검사를 받는다.
2. 유방암
20~30대 여성은 매달 자가 검진을 통해 유방의 상태를 확인하고, 40~69세 여성이나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20~30대라도 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로 검사받는 게 좋다.
3. 갑상선암
과거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갑상선암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갑상선암 같은 종양을 확인하는 갑상선초음파검사와 갑상선기능이상을 검사하는 혈액검사(갑상선기능검사)의 2가지 기본검사를 실시한다. 초음파 결과에 따라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4. 폐암
40세 이상의 흡연자라면 1년에 한 번씩 저선량 흉부CT 검사(일반 흉부CT보다 방사선량을 10분의 1로 줄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담배를 1갑 이상 30년 이상 피운 55~74세는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금연했어도 그 기간이 1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도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폐암 덩어리 크기가 1cm 이상 되어야 발견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으므로 더욱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5. 간암
40세 이상의 B형·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이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간경화증(간염이 지속돼 간에 흉터가 생긴 병)을 진단받은 사람은 6개월에 1번씩 간암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간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함께 받는 게 좋다.
100세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흔한 질병이 되어 버린 암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필요해졌다. 정기 검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자.
- 위로